창세기 강해(41)
야반도주
창 31:1-16
1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하는지라
2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3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4야곱이 사람을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
5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6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7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8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9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10그 양 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었더라
11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3나는 벧엘의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14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산이 있으리요
15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어버렸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국인처럼 여기는 것이 아닌가
16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여 가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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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의 제목은 야반 도주. 보통 야밤 도주라고밤으로 이해를 하시는데 밤이 아닙니다 야반. 야는 어두운 밤을 얘기하는 것이고 거기 뒤의 반 자는 한자를찾아보니 동반할 때 반이에요. 누군가 동반에서 도망할 때 야반 도주라고 하죠. 우리는 흔히 야밤 도주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잘못 알고 있는사자성어들이 꽤 있더라고요. 찾아보니까. 어쨌든 오늘 드디어야곱이 거의 20년 노예살이와 방불한 지난 세월을 끊고 드디어 외삼촌을 떠나기로 결정적인 결심을 하게되요. 그 결심의 이유는 외삼촌의 안색을 살펴 본 이유입니다. 이렇게돼있어요. 1절을 살펴 보시면
1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
이렇게돼있죠? 여러분 라반에게는 이 딸들 말고도 아들들이 여럿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아들들이 양을 칠 정도의 그림으로 봐서 상당히 장성한 나이쯤 되어 보이죠?그런데 이 아들들의 언사가 이제 불평스러웠습니다. 저 녀석이 우리 집에 들어와서 아버지의재물을 다 빼앗아 가게 생겼습니다. 이 재물들은 라반이 아들들과 라반에게는 인생의 전체에 걸친 목적지였고따라서 그것은 그들의 영광의 가치입니다. 이렇게 그들의 안색이 서서히 바뀌어 갑니다. 이것을 야곱이 이렇게 이해를 가져요. 2절을 보시면
2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3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좀 한 걸음 머리 속에 이 본문을 풀어 놓고 함께 생각해 볼 의미가 분명 있습니다. 절과 절 사이에 녹아진, 기록되지 않은 정황이 넉넉히 보이지 않습니까? 뭐가 보일 것 같습니까? 지금 야곱의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더 이상외삼촌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상황이 됩니까? 도저히 이제는 더 이상 그 상황이 안 되갑니까? 어느 쪽이에요? 더 이상 머물 수 없는 상황으로 점점 옥죄어 갑니다. 이런 걸 우린 보통 진퇴양난이라 그러죠.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없고. 우리도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떠밀려 나가거나 또는 자기 자의와는 상관없이 털려져 나가는 경우가있어요. 그런데 지금 야곱이 꼭 그 정황을 만났습니다. 저도어줍잖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불가피하게 어떤 소속을 떠나야 되거나 목사라야 교회를 떠나는 것 외에는 딱히 곤고할 일이 없죠. 그런데 돌아보면 그것이 과연 내게 궁극적으로 꼭 불행이었나? 분명그 상황은 내가 원치 않는 상황이었어요 원치 않다는 것보다는 내가 계획하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그런데그냥 나가는 것도 정말 어리둥절 할 수 있는데 때로는 몰매를 맞고 오해를 뒤집어 씌워서 그런 경우가 여러 번 직장에서 일터에서 발생을 했을 때갑자기 보직 이동이 됐는데 뭐 이거 내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부서고, 원치도 않았던 부서인데, 나는 이 부서로 옮겨 달라고 기도를 반 마디도 한 적이 없는데, 내의사와 상관없이 떠밀리거나 튕겨져 나갈 때, 그 비애는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몰라요. 그런데 꼭 그때 마다 하나님께서 꼭 무슨 길을 주시죠? 피할 길, 피할 길을 주시죠. 제가 피할 길에 대해서 얼마 전에 말씀을 드렸는데, 그 피할 길은 다른 방법을 찾게 하신다는 게 아니에요. 누굴 찾게만들죠? 오직 주만 바라보게 만들어요. 그게 우리에겐 가장안전한 길이고, 무슨 길입니까? 또 다른 말로는 그게 피할길이에요. 그게 피할 길이에요. 자, 그런데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그게 사실은 누구의 큰 그림 속에 있다는 겁니까? 하나님의 큰 그림 속에 있다는 거에요. 마치 1,2 절과 3절에 엮어서 보면 이런 것 같아요. 야곱이 아주 혹독하게 외삼촌에게 떠밀림을 당할 어떤 타이밍을 하나님이 기다렸다는 듯이. 그 순간에 하나님이 야곱의 인생에 개입해서 치고 들어오세요. 그리고뭐라 그러죠? 네 고향 땅으로 돌아가라. 3절을 다시 한번볼까요? 이렇게 돼있죠.
3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자, 그러면 1단계. 첫째하나님은 정말 우리가 혹독히 공부할 때 우리 인생 속에 개입해서 무슨 길을 내신다? 피할 길을 내신다. 우리 환경을 우리가 의도하고 계획하지 않는 어떤 길일지라도 하나님은 개입해 들어오세요. 안 그래도 여기 머물러 있기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는데 하나님이 야곱의 인생에 개입해 들어오셔서 고향 땅으로이제 돌아가라 그러면 다음 단계가 뭐냐 하면 우리가 이렇게 이해할 수 있죠. 이해 보다는 오해할 수있죠. 항상 우리는 그 어려운 환경과 내용을 피해서만 다녀야 될까? 그럴까요? 그건 아니에요. 그런데 자기 계획도 없고 의지도 없었는데 그렇게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이것이 과연 하나님의 어떤 손길일까를 자세히 봐야 해요. 분명 하나님은 그 야곱의 인생에, 지금 어려움 속인데 더 위기를만난 그를 가만히 두고 보진 않았어요. 그때 마침 개입해 들어오셔서 돌아가라, 돌아가라. 그러면 우리가 어려울 때마다 피할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분명하신데 이것이 하나님이 팔짱 끼고 계시다가, 아 얘가 너무 힘드네,이제 좀 피할 길을 마련해 봐야겠다, 이렇게 임기응변 식으로 야곱의 인생을 그렇게 이끌어가시는 분인가요? 그렇지 않아요. 자 우리 창세기 28장을 한번 볼까요? 앞으로 몇 장 넘기면, 15절을 보세요.
그가텐트 한 조각 칠 곳이 없어서 노숙할 때 겪었던 최초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던 현장이죠. 15절 시작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네, 거기 보니까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어떻게 할지라? 돌아오게할지라. 이게 20여년 전 누구와의 약속이었어요?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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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었고약속이었고 언약이었어요. 하나님은 한 시도 야곱의 인생에 설정하신 계획을 잊지 않고 계셔요. 누구는 잊더라도? 나는 잊더라도.야곱은 잊어 버리더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세요. 그런데 그 곤고한 순간에 개입해 들어오셔서20년 전 반듯이 너를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네가 어디로 가든 너를 지키고 너와 함께 할 것이며너를 이끌리라. 누구의 언약이었습니까? 성실하신 하나님의언약이었어요. 우린 기도한 것도 잊어 버리죠. 그런데 하나님은기도한 것도 우린 잊을지라도 우리 무심한 기도 한 마디라도 그분은 절대 잊지 않으세요. 아버지 되시는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에게 정말 성실하세요. 여러분 그 성실이 어디서 나오는지 아세요? 성격에서 나오는 게 아니에요. 그 성실은 지독한 편애적 사랑에서만가능한 행위입니다. 믿습니까? 정말 지독한 편애적 사랑을가진 자는 그 사랑이 성실하세요. 야곱은 그냥 재산 끌어 모으느라고 외삼촌 집에 20년 살면서도 그냥 거기에 몰두해 살았어요. 많은 거부가 됐죠. 그런데 그가 코너에 몰리고 더 곤고한 상황에 몰려서 이제는 거기 함께 머물 수 없을 지경에 물리적으로 압박이들어오자 하나님께서 무심한 척 야곱의 인생 속에 개입해 들어오세요. 이제 떠나라. 떠나라. 하나님은 여러분들의 작은 신음 소리까지도 절대 잊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첫째, 여러분들을 독생자를 내어 주시기까지 자기 사랑을 확증해주셨어요. 그리고 그 사랑은 능력 없는 사랑이 아니고, 우린사랑하고 싶어도 실력이 안 되고 능력이 안되면 그 사랑도 못해요. 그런데 그 분은 그 사랑을 전능하신그분이 성실하게 행하세요. 성실하게. 믿습니까? 하나님은 이 밤에도 여러분들의 눈물 겨운 가슴앓이에 성실하신 분임을 견고하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성실하세요. 자, 그런데이제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한번 보실까요? 31장 한번 보십시다. 4절
4야곱이 사람을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누구 이름이 먼저 나옵니까? 라헬이 먼저 나오죠. 아무래도 라헬을 더 사랑했기 때문에 이름이 먼저 나오는 게 순서상 맞는 것 같아요. 자기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
5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6절 한번 같이 읽어 볼까요. 시작
6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7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몇 번이나 변경했죠? 네 열 번. 드디어 처가살이의 서러움이 드디어 두 아내를 불러 놓고 폭발을 합니다. 내가그대들 아버지 밑에서 거의 종살이 하다시피 어떻게 살았는지 잘 알 거요. 무려 당신들의 아버지가 나는몇 번을 속였다고요? 열 번을 속였다고요. 이걸 문자적으로해석하면 안돼요. 이것은 관용적 용법으로써 많이 속였다 그 말이에요.한 번, 두 번 이렇게 셌다 그 말이 아니에요. 관용적용법이에요. 무려 수십 번을 속인 거에요. 여러 가지로. 하여간 남의 것 뺏고 속이는데 일가견이 있는 야곱도 당하지 못할 장인어른의 이 행태에 대해서 야곱은 치를 떨정도로 아내들에게 퍼붓습니다. 그러자 이 딸들의 반응을 조금 있다가 보십시다. 8절
8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9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여기빼앗아 라는 말은 들짐승들이 양을 먹이 삼아 탁 물고 갈 때 그 입에서 낚아 챘다 그 말이에요. 개념자체가. 누가? 하나님이.하나님이 야곱의 몫을 라반이 빼앗아 가면 라반의 입에서 야곱의 몫을 낚아 채서 야곱에게 돌려 주곤 했다 그 말이에요. 야곱이 이런 풍상의 세월 속에서 서서히 누구를 경험해 왔던 거죠? 네, 야곱도 아직 신앙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조금 아까 우리 그 현선교사님이 기도 제목을 얘기하면서 이번 기도 주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하라. 거룩이 기도 제목이라그랬어요. 참 추상적인 개념 같지만 아주 중요한 개념입니다. 어쩌면우리 신앙의 길고 먼 여정이 거룩을 향한 여정이에요. 하나님의 손에 그리스도의 구속된 백성이 되어서붙잡히는 순간부터 우리는 어디를 향하여 이 순례 길을 출발하는 존재일까요? 거룩을 향하여 이 순례 길을출발한 존재입니다. 성도의 길고 먼 나그네 길은 사실 한 마디로 또 다른 표현으로 정의하라면 거룩을향한 여정이라 정의할 수 있어요. 지금 우리는 어떻게 빚어져 가는 걸까요? 거룩을 위해서 빚어져 가는 겁니다. 그게 한꺼번에 썰려 가거나 뽑혀가지 않아요. 조금씩 자금자금 하나님께서 깎아가십니다. 참긴 공정 과정이 필요해요. 고집이 세고 질긴 야곱 같은 인생은 더 시간이 오래 걸리죠. 성격대로 사도 바울 같은 경우는 한 방에 하나님이 붙드는데, 그도결국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예수님 손에 붙들리고 난 후에 선교 흔적을 쫓아가 보면 참 엉뚱한 짓 많이 해놓고 실수 많이 했죠. 이런 것 같아요. 우리 오전에도 제자들이 좀 한 무더기 와서 그런얘길 나눴는데 꼭 목회자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우리는 다 치유가 되고 고쳐져서 하나님께쓰임 받는 건 아닙니다. 그러려면 간사 될 사람도 한 명도 없고, 목회할 사람도 한 명도 없어요. 다 그냥 진흙탕에 구르다가 엉망진창 투성이인데 하나님이 어떻게 쓰십니까? 고쳐가면서 쓰세요. 그런데 자기 의가 가득하고 결벽증에 붙들려 있는사람은 착각을 해요. 내가 다 수리 받고 고쳐진 다음에 번듯하게 돼서 간사도 하고 사역도 하겠다는 사람이있어요. 그런 법은 없어요. 하나님은 어떻게 쓰신다고요? 고쳐 가면서 쓰세요. 늘 하나님의 한 손에는 톱하고 망치가 있어요. 그게 눈으로 보여야 해요. 고치려고. 그리고 한 손에는 또 이렇게 보듬으세요. 아이고 너 그 짓 하느라얼마나 애썼냐? 얼마나 아팠냐? 보듬으면서 또 한쪽 손에공구 들고, 연장 들고 잘라낼 것 잘라 내시고 또 파낼 것 파내시고 이렇게 하시면서 또 아팠지? 한 손으로 보듬으시고 고쳐가면서 쓰세요. 그러니까 교회에서 뭐 시킬때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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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어떻게?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하나님을 쉽게 생각하시는겁니다. 하나님은 충분히 고쳐가면서 여러분들을 쓰실 수 있어요. 야곱보면 정확히 보이잖아요. 야곱이 뭐 힘들 땐 하나님 찾고 또 고백도 하고 징징 짜기도 하고 기도하는척도 하는데, 저 속의 티눈, 뿌리가 깊게 베긴 티눈 뽑아내는데옆의 살 다 도려내야 해요. 티눈만 싹 뽑아지질 않아요. 그게뽑혀져야 전체 부위가 튼튼해 지고 건강해 지거든요. 그게 많단 말이에요. 우리 인생 속에. 잘못 들어 박힌 가치관, 자기 옹고집, 자기 주장, 자기관점. 그런데 그걸 막 힘써 주장을 하고 고집을 하고 옛날 표현으로 땡깡 부리고 그래요. 바닥에 뒹굴고, 흙 묻히고, 죽는다그러요. 그럼 또 하나님이 그냥 두고 보세요. 얘가 언제까지저러고 뒹굴까? 야곱의 그 life story를 보면 참기가 막혀요. 여기서도 얼마나 멋지게 하나님이 베푸신 손길을 고백합니까? 그런데 그 다음 절을 봅시다. 10절
10그 양 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었더라
11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3절 다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13나는 벧엘의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네, 여기 하나님의 편애적 사랑과 개입의 손길을 야곱이 자기 입으로도 고백하고 하나님을 무슨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있죠? 벧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어요. 이것은 아주오래 전, 20년 전에 아무 개념도 없이 집을 떠나서 밤 중에 하나님을 임재로 경험하던 바로 그때 그순간의 고백이에요. 바로 그 현장입니다. 그 하나님이, 벧엘에서 나를 만나 주셨던 그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일어나 네 출생지로 돌아갈 것을 명령하셨다. 그러니까 우린 두 시선을 놓쳐선 안 돼요. 하나는 인간사에 벌어지는이 우여곡절의 reality가 있어요. 실제적인 상황이 있어요. 그런데 조금 더 높이 보면 이게 전부 누구의 계획 안에서 지금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하나님의 언약과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거에요. 이두 개가 같이 간다고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로봇 조종 하듯이 그렇게 우리 인생을 몰아가지 않으세요. 시간과 공간이라는 역사의 틀 속에서 우리의 희로애락에 걸쳐서 하나님의 계획과 시간표가 그대로 진행이 됩니다. 성경은 결국 이 두 spectrum이 있어요. 이걸 잘 분별할 줄 알아야 해요. 마지막 결론을 한번 보십시다. 14절을 제가 읽겠습니다.
14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산이 있으리요
소용없어요. 다 키워 봐야.
15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어버렸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국인처럼 여기는 것이 아닌가 16절 다같이 시작
16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여 가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제가이제 joke 차원에서 다 소용없다고 얘기했지만 라헬과 레아의 아버지를 향한 불만은 설득력 있는 타당한불만입니다. 왜냐하면 고대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이런 중동 지역의 이 혼례 문화를 좀 이해를 하셔야합니다. 반듯이 남자는 여자와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뭘 가져 가죠? 지참금이라는걸 가져 가요. 그것은 인신 매매적 개념이 아니에요. 이지참금은 누가 받냐 하면 아버지가 받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아버지의 몫으로 주는 게 아니에요. 만약에 사람 일은 잘 모르니까 내 딸이 결혼해서 이 남자와 살다가 우여곡절 끝에 홀로 되는 순간이 있을 수있어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아버지가 그 몫을 저축을 하는 겁니다. 신랑이준 지참금을 가지고 혹 내 딸이 인생을 살다가 어떤 불행한 일을 겪게 될 때 꼭 결혼한 사람들의 불행이 뭐겠어요?홀로 남는 거 아니에요. 그 때를 대비해서 이 지참금을 남겨 놓는 거에요. 저축을 해 두는 거에요. 그런데 이 라반에게는 전혀 그런게 없었다는겁니다. 딸들의 시선에서 볼 때. 그래서 마치 우리를 당신에게팔아버린 것처럼 이방인 취급을 우리에게 했는데 우리 아버지에게 뭐 더 이상 내가 마음 둘 일이 있겠습니까? 해서라헬이 지난 주 우리 잠깐 사진으로 봤지만 무슨 짓을 했죠? 집의 드라빔을 훔쳐 갑니다. 지난 시간에는 드라빔이 주제가 아녀서 자세히 설명을 못했는데 드라빔은 첫째 개념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드라빔을 가진 자가 사실은 가정의 재물에 대한 상속권이 있어요. 그리고그 드라빔은 그 가정을 지켜주는 수호신인데 이 드라빔이 어디에서 파생된 단어인가 하면 테라빔. 여러분 therapy가 뭡니까? 치료하단 뜻이에요. 치료하다. 이것은그 당시 이방신상을 섬기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크고 작은 모양의 드라빔, 테라빔을 만들어서 가정의 수호신으로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딸들도 라반도 아직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사실은 없어요. 그런데 이것은 야곱의 신앙의 문제와도 직결이 되는 환경입니다. 야곱도여호와 하나님이라는 분의 존재에 대해서는 어떤 인식 세계가 들어와 있지만 그 하나님이 자기를 어떻게 사랑하고 어떤 분인지에 대한 개념이 아직 선명하지않을 때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이 집안에서 적당히 섞여 있었어요. 창세기35장쯤 가면 야곱의 가정에 큰 풍랑이 몰아 닥칩니다. 그리고나서 풍비박산이 났을 때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말귀를 못 알아듣는 야곱에게 개입하셔서 명하신 명령이 뭡니까? 벧엘로올라가라. 그리고 상수리 나무 밑에서 집안 우상들이 다 나옵니다. 거기에모든 것을 묻고 태우고 벧엘로 올라갑니다. 아버지의 집은 벧엘이라는 뜻이죠. 그런 것들이 섞여서 들어갈 수 있는 집이 아니에요. 그래서 벧엘에올라가기 전 상수리 나무 밑에 다 묻어 놓고 벧엘로 올라가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야곱이 완전해 졌느냐? 아니에요. 아직 절반도 안 왔어요.어떤 의미에서? 거룩의 의미에서. 이 거룩해진다는순례의 여정은 그래서 우리 인생에 한 50년? 요즘은 100세 시대니까 더 걸리겠죠. 더 걸리는 문제에요. 과거에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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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이라 그랬어요. 인생이. 다윗이 70 즈음에세상을 떠나죠. 다윗도 옛날 사람치고 오래 산 사람이 아니에요. 그래서보통 30년 준비해서 30년 써먹고 10년 골골 하다가 70쯤 보통 갔어요. 그런데 요즘은 100세 시대에요.장례 났다 해서 가보면 웬만하면 8,90이에요. 이제곧 100세 넘는 시대가 의학의 발달로 올 것 같아요. 그래서인생 설계를 요즘은 어떻게 하냐 하면 30년 준비하고 30년써먹고, 그럼 몇 년 남았어요? 90이라 쳤을 때 30년 남아요. 그래서 이 30년을삼등분 한답니다. 10년은 다시 공부하고 10년은 자기가평생 하고 싶은 거 하고, 그리고 나머지 10년은 가만히있다 간대요. 남은 10년에 뭘 하면은 경상도 말로 걸거친다그래요. 젊은이들한테. 그 남은 10년은 조용히 있다가 가는 게 인생의 대충 평균 준비랍니다. 그런데가만히 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거룩해지는 게 사실은 평생 걸리는싸움이라는 거죠. 야곱은 이름이 바뀌고 나서도 이스라엘이라, 이스라엘이라부르지 않아요. 계속 야곱을 향해 야곱아, 야곱아 불러요. 아직도 야곱 쪽 요소가 야곱의 인생에는 빼곡히 들어 차있고 남아있다는 거에요.사랑하는 우리 성도 여러분,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 봐요.라반도 필요 할까요?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제거룩의 용량이 커지면 어디에 진짜 눈을 뜨냐 하면 아, 그래서 라반도 있어야 됐었구나, 누구를 가르치기 위해서? 야곱을 불순물들을 뽑아내고 가르치기 위해서. 이것은 자기가 다 사실은 모든 걸 경험하고 겪고 난 다음에 보여지는 관점이에요. 그거 겪을 때는 이 웬수 좀 없으면 딱 좋겠어. 솔직히 그렇지 않아요? 내 인생에 암적인 존재에요. 그런데 하나님은 로마서 8장에 뭐라 그러셨죠? 모든 것이 합력하여. 모든 것에는 꼭 내가 원하는 것, 좋은 것만 포함된 게 아니에요. 불행했던 시간들, 답답했던 시간들,참 힘겨웠던 시간들까지 하나님의 선을 이루는데 쓰여진다는 거에요. 그래서 이사야 40장에 뭐라 그랬죠? 너희는 들으라,너희 백성들을 위로하라. 너희라는 말이 두 번 나와요. 그런데그 너희는 달라요. 하나는 하나님의 백성을 얘기하는 거고, 또하나의 너희는 하늘과 땅 사이에 벌어지는 모든 것을 얘기합니다. 그것을 의인화해서 지칭한 거죠. 그래서 이사야서는 첫 1장에 무슨 표현이 문학적으로 등장합니까?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이렇게 등장을 해요. 이 말은 문학적 장르에서 해석이 돼요. 하늘과 땅 사이에서 벌어지는우리의 모든 눈물겨운 시간들, 희로애락들을 다 섭렵해서 설명하고 있는 겁니다. 꼭 여러분들 앞에 닥쳐지는 곤고함과 라반 같은 존재들이 여러분들을 꼭 손해만 끼치게 하는 건 아니에요. 결국. 하나님의 주권적 관점에서 이 사실을 믿으십니까? 다 아름답게 보여지는 날이 와요. 그때쯤 되면 막 날개가 돋아나요. 뒤에서. 금요 영성 집회 한 천 번 나오면 등에서 막 간질간질 해가지고날개가 막 나와요. 할렐루야. 동의하기 싫지만 사실입니다. 다 우리는 날개가 돋아날 때까지. 이 세상에서 내 인생 주변에 벌어지는그런 힘겨운 시간들, 하나님의 주권적 손길에서 잘 감당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찬양 하나 하십시다. 주의 옷자락 만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