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붙어있으라

책이름(시리즈 분류)
요한복음
Date
날짜
20190825
성경구절
요 15:1-4
시리즈 순서
요한복음(34)
종류(주일, 새벽 등)
주일낮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00:00-05:00)
오늘은 요한복음 15장을 보도록 하겠는데요. 우선질문으로 좀 시작을 했으면 좋겠어요. 나는 참포도나무라 그랬습니다. 참포도나무다. 이스라엘에 유실수가 포도나무밖에 없나요? 흔하게 치자면 무화과나무도있겠고 감람나무도 있었을 것이고. 하필 포도나무일까요? 그것도예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서 나는 참포도나무다, 또 참이라는 수식어를 썼단 말이죠. 이 참이라는 의미는 또 뭘까? 두 가지 질문입니다. 우선 참이라는 말은 거짓의 반대 개념으로써의 참이 아니에요. 이참이라는 말은 모형에 대비해서 실체다 그 말이에요. 실체. 거짓의반대개념으로써의 참은 아니라는 뜻이죠. 자 그러면 왜 또 하필 포도나무일까? 우린 구약적 배경을 좀 이해하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시편80편을 좀 띄워주실까요? 자막을 좀 보고 얘기합시다. 같이 한번 읽어봅시다. 시작.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네 여기 보니까 주께서 한 무슨 나무라고 되어있죠? 네 포도나무. 이 포도나무를 어디서 가져왔습니까? 그렇죠. 애굽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어디에심었다고 되어 있죠? 모르죠? 네. 가나안을 얘기합니다. 애굽에서 건져내서 뽑아내서 가나안에 모든 민족들을쫓아내고 거기다가 포도나무를 심었다는 거에요.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포도나무는 자연스럽게 무엇을 유비하는상징으로 금방 이해가 되죠? 이스라엘을 얘기합니다. 이스라엘. 자 한군데만 더 볼게요. 14절을 한번 보십시다. 시작.
14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네. 기자가 하나님이여 그랬어요. 그리고뭘 돌보아달라고 구하죠? 이 포도나무를 돌보아주십시오. 자이 시선을 그대로 오늘 본문 1절을 보세요.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뭐라고 돼있어요? 네.포도밭은 누가 돌보는 겁니까? 농부가 돌보는거에요. 그러니까여기서 말하는 포도나무는 쉽게 얘기하면 이스라엘을 얘기하는 것이고 예수님이 참된 새로운 이스라엘 공동체를 위해서 자기가 친히 육신의 몸을 입고이 땅에 오셨다는 뜻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 1절을 이해했으면좋겠는데 문제는 오늘 가장 어려운 대목이 2절에 모두 걸려 있습니다.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자 앞을 보아주십시오. 이 본문을 읽다가 신앙생활을 웬만큼 하신 분들이면 마음속에 질문이하나 일어나야 되요. 이상하다. 우리가 배운 신학이나 또신앙의 내용은 분명히 한번 구원을 얻은 사람은 절대 그 구원이 취소되거나 우리의 행동 여지에 따라서 변경되는 일이 없다고 우리는 배웠어요. 지금도 맞죠 여러분? 예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이 본문만 보면 분명히 열매를 안 맺으면 어떻게 하겠대요? 제거해버리겠대요. 이 제거한다는 말은 심판해버리겠다 그 말 아니에요? 그렇죠?
(5:00-10:00)
그래서 이제 이 본문이 사실은 신학자들 간에도 굉장히 의견이 분분한 본문이고 특별히, 혹시이런 표현 들어보셨나요? 알미니안 주의자들, 알미니안이란무슨 뜻인가 하면 교회를 이제 나오신지 얼마 안 되는 분들의 이해를 돕도록 하기 위해서 구원이라는 것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을 얻지만순종을 안하고, 자기 맘대로 살고, 나쁜 짓하고 그러면 그구원이 인간의 행위 여부에 따라서 취소될 수도 있고 변경될 수도 있다는 구원의 논리를 가진 신학이에요. 그런신학을 알미니안주의자들이라 그럽니다. 구원에 관해서 인간의 행위가 뭐해야 된다는 말이죠? 플러스 되야 된다는 얘기죠. 그런데 사실 합리성에서는 이 이론이굉장히 매력이 있어요. 그리고 성도들을 겁박하고 겁주기에도 굉장히 좋아요. 이렇게 되는 거죠. 말 안 들으면 지옥 갈수도 있어! 그러면 헌금도 좀 더 해야 되겠고, 말도 좀 더 잘들어야 되겠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해야 되겠고. 굉장히 설득력 있어 보여요. 자 그런데, 이 2절이그런 알미니안주의자들의 근거가 되는 구절이라면 또 한 축의 해석이 있어요. 놀랍게도 이 제거하다 라는헬라 말이 이런 표현을 썼어요. 아이로. 아이로라는 단어를썼는데 이 단어가 중의적 의미가 있어요. 예를 들면, 이게뭡니까? 눈이죠. 우리가 눈이라는 말을 쓰면 이 눈도 되지만또 어떤 눈도 됩니까? 하늘에서 펄펄 내리는 눈도 눈이에요. 딱외자를 하나 써놓고 눈 그러면 이게 무슨 눈을 가리키는지 알 수가 없어요. 근데 알려면 문맥에서 봐야되요. 문맥에서. 근데 이 아이로 라는 단어가 놀랍게도 컷오프라는개념이 분명히 있어요. 여기 설명한 것처럼 제거하다. 컷오프. 이 개념이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또 하나는 리프트 업. 들어올리다 는 개념이 있어요. 근데 이 들어올리다 라는 개념이 사실상굉장히 최근에 해석자들에 의해서 지지를 받아요. 왜냐하면 이스라엘 농사법을 근거로 듭니다. 포도나무라는 것은 가지들이 구부러져있고 심하면 일부 가지들은 땅바닥에 대어져요. 그러면 땅바닥에 대어진 가지들에서는 열매를 맺을까요? 못 맺을까요? 열매를 못 맺죠. 그러니까 농부들이 이렇게 합니다. 가지 밑에다 돌멩이들을 고여놔요. 그러면 가지가 이 돌멩이 위에얹어지게 되요. 들어올려지게 되요. 그러면 땅과 지면과 공간이생겨서 거기에 이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제거는 아이로 라는 단어는 컷오프라는 개념도되지만 리프트 업. 들어올린다. 그래서 이것은 그렇게 해석해서는안되고 하나님의 돌보심, 하나님의 격려에 해당하는 단어로 해석해야 된다. 굉장히 그럴듯하죠? 네. 그러면이제 우리는 문제가 생겨요. 어느 쪽을 택하는 것이 맞는가? 그래서어디에서 봐야 된다고요? 문맥에서 봐야 되요 문맥. 6절을보세요. 본문 6절. 한번같이 읽어볼까요? 시작.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자 저를 보세요. 분명히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른다는 말은 무슨 모드입니까? 심판모드에요. 문맥상에서 심판을 얘기합니까? 안 합니까? 얘기합니다. 그래서여러분 이 본문은 사실상 심판으로 보는 게 맞아요.
(10:00-15:00)
그러면 이제 진짜 문제가 생겨요. 아~ 무슨설교를 저렇게 복잡하게 하냐?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만 지적인 인내를 가지고 쫓아와보면 금방 이해할수가 있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냐 하면 분명히 분명히 우리가 배우기는 예수를 믿으면 구원은 절대 취소되는법이 없다고 송목사가 시간마다 악을 쓰고 얘기했는데 뭔 소리냐 도대체? 그러면 구원을 받았어도 열매못 맺으면 취소 된다는 얘기냐? 그게 심판의 의미로 봐야 된다면. 이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교회 안에 나무에, 예수 그리스도라는 나무에 붙어있는 척하는 가지가 문제라는거에요. 자 여러분 예수님 주변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대표적인 예로 우리 앞장에서 배웠죠? 예수님께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다 깨끗한데 그 중에 하나는 아니다. 누구에요? 가룟 유다에요. 이 사람은 무슨 그룹에 섞여있었어요? 제자그룹에 섞여있었어요, 그것도.열두 제자 그룹에. 그러니까 외형적으로 볼 때는 이 사람은 제자인척 했고, 또 다른 사람도 제자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교회 안에이런 부류가 솔직히, 늘 뭐 솔직히 얘기했지만 있어요? 없어요? 많아요. 진짜 많아요. 평생에단 한번도 가슴 한복판에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만남과 교제 없이 그냥 종교적인 습성에 따라서 집사도 될 수 있고, 심지어는 목사도 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도 속고 다른 사람도속는 거에요. 붙어 있는데 이게 가짜란 말이에요. 가짜. 그런 사람은 나중에 뭘로 나타난다는 거죠? 열매가 없어요. 열매가. 십수 년, 수십년을 신앙생활을 하는데도 열매가 안 나와요. 요건 가짜구나. 그런건 나중에 잘라다가 모아서 태워버린다 그 말이에요. 오늘 관권은 뭐냐 하면 도대체 그러면 내 안에 거한다는말이 무슨 말일까? 심각해지는 거죠. 우리는 심각해져야 되요. 야, 내가 이거 삼일 교회 십수 년, 몇십 년을 다녔는데 이런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세워진다면 그럼 나는 뭘까? 이런진지하고도 심각한 질문 앞에 서야 되요. 내 모습을 볼 때 나도 뭐 별로 열매가 그렇게 있는 것 같지도않고 그냥 저냥 다니는 거 같고, 뭘까 과연? 자 여러분요한복음 6장을 띄워주세요.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자 이 문장을 쪼개서 설명을 드릴게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이건 어떤 사람을 지칭하는거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내 사건으로믿고 그분이 죽으심의 대속의 사건은 나를 위한 사건이고 이제는 그분이 내 죄를 대속하셨고 내가 그분을 믿는 거에요. 그런데 그 믿는 상태를 다음 문장에서 보니까 그런 자는, 내 살을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뭐하고? 그 사람은내 안에 거하는 사람이에요. 나도 그의 안에 뭐하나니? 거하나니.
(15:00-20:00)
그러니까 성경의 정의는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 하는 것은 곧 예수 안에 뭐하는 겁니까? 거하는거에요. 그런데 이 거한다는 말이 예를 들면 물리적으로 이렇게 함께 있다 그 뜻이 아니에요. 자 우리가 이 공간에 함께 있어요. 함께 있지만 여러분들이 저와매일 먹고 자고 살면서 생명과 삶이 교제되고 공유되고 나누어지고 있습니까? 그렇지 안잖아요. 그거는 그냥 말 그대로 함께 있는 거지 교제가 이루어 지는 관계는 아니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요한복음 전체 질서 속에서 내가 예수를 믿고 예수 안에 거한다는 말의 의미는 격렬하게 생명이 나누어지고두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과 더운 기도의 호흡으로 주님과 동행이 이루어지고 그리고 그분과 늘 함께 거니는 거에요.마치 부부가 뭘 살듯이? 살림을 살듯이. 여러분살림살이는 참 구차스럽고 자질구레하고 짜증나는 일들이 많아요. 어떻게 결혼생활이 메일 이벤트에요? 그건 최수종씨나 하는 얘기고. 어떻게 결혼생활이 메일 이벤트에요? 서로 진저리를 낼 때도 있고 징징거릴 때도 있고 앵 토라질 때도 있고 그런 거죠. 너무 영화만 본거에요. 그거는. 그런데정말 주님과 그렇게 엎어졌다가 토라졌다가, 늘 좋을 수는 없잖아요 또?늘 우리가 약하니까. 그분은 늘 일방적이신데 늘 우리가 돌아서고 머뭇거리고 지분거리고 그렇게가잖아요. 그런데 그렇게라도 그분과 그런 자리에서라도 엎어져서라도 그분에게 막 아우성을 치고 비명을질러대더라도 그분과 그런 교제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그 말이에요. 이게 중요한 거에요. 믿음이라는 것은 그래서 단선적이거나 단면적이 아니고 굉장히 포괄적인 거에요.적어도 믿는다면 거기 반드시 생명의 삶의 뭐가 이루어져야 된다고요? 교제가 이루어져야 되요. 그러면 그 끝에는 뭐가 반드시 나오게 돼 있어요? 열매가 나오게돼 있어요? 열매가 나오게 돼있는 거에요. 그런데 겉으로봐서는 모르잖아요. 그런데 끝에 보니까 어, 이건 열매가없어. 보니까 이건 가짜에요. 붙어있는 척 한 거에요. 자기도 속고, 남도 속인 거에요.근데 문제는 이게 교회라는 이름의 공동체 안에 많다니까요. 자 그러면 우리는 한걸음 더나아가서 열매가 뭐냐 도대체? 그러면 열매가 뭐냐? 열매를자꾸 맺으라는데 열매가 뭐냐? 이 열매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하면 칼포스라는 말을 썼어요. 칼포스. 두 그룹으로 나누어져요.칼포스에 대해서 열매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레온 모리스라는 분은 이 열매를 전부 이렇게설명을 했습니다. 이 열매를 성령의 열매, 삶을 얘기하는것이다. 인격적인 윤리적 실천을 얘기하는 것이다. 이렇게설명을 했어요. 그런 측면이 당연히 있겠죠. 그런데 피터볼트라는 학자는 이렇게 얘기했어요.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열매는 복음전도를 통한 열매를 얘기하는 것이다. 그 근거 구절로 요한복음 12장을 들었더라고요. 자 띄워주세요.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뭐를 맺느니라 그랬어요? 여기 이 단어가 칼포스에요. 이 칼포스라는 이 사용된 단어는 말그대로 복음이 선포돼서 그 결과로 어마어마한 택한 영혼들이 돌아오는 그 전도의 열매를 얘기합니다.
(20:00-25:00)
선교와 복음 선포의 열매를 얘기하는 거에요. 우리에게 이제 과제가 던져진 거에요. 이게 그러면 삶에 관한 윤리적 과제를 얘기하는 거냐? 아니면 복음선교와 선포에 관한 선교적 차원의 열매를 얘기하는 거냐? 우리는 해석적인 선택을 해야 해요. 그런데 최근에 한 학자가 디 카슨 이라는 분이, 이 분은 가을에한번 우리 교회에 오실 텐데 이분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아니다. 요한복음의맥락에서 볼 때는 이 두 영역이 다 얹어져 있다. 해서 요한복음의 근거구절을 몇 개 참고를 시켰는데그 부분을 한번 따라 읽어보실까요? 15장 10절.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자 여기 두 가지를 얘기했어요. 계명을 지키고, 사랑안에 거하라. 이거는 복음 선포를 강조한 걸까요? 아니면삶의 윤리적 과제를 강조한 걸까요? 후자죠. 삶의 윤리적과제를 강조한 거에요. 자 또 11절.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여기 또 기쁨, 내 기쁨을 너희 안에 충만하게 하고 싶다. 이것도 사실은 윤리적 삶을 얘기하는 거에요. 자 그 다음에 또 12절.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이것도 뭐죠? 윤리적 삶을 얘기하는 거에요. 자그러면 과연 15장에서 열매가 윤리적 삶만을 얘기하는 것일까? 16절을제가 읽습니다.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뭐를 맺게 하고? 열매를맺게 하는데 어떻게 열매를 맺게 한다고 되어 있죠? 가서. 너희는뭐에요? 가서. 가서. 이거는뭘 강조하는 거에요? 이거는 복음선포와 선교적 과제를 얘기하는 거에요.요한복음 17장에도 보면 똑 같은 얘기를 해놨습니다. 우리17장 17,18절을 띄워주실까요?
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자 이것은 복음선포를 명령하는 거에요. 아 그러니까 요한복음이라는 맥락에는 단순히 윤리적삶의 과제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도 함께 있죠? 복음 선포의 과제도 함께 있는 거에요. 그러니까 디 카슨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이 둘을 다 놓쳐서는 안 된다는 얘기에요. 지난 60년대 70년대80년대는 한국교회가 예수 천당, 그리고 거리거리마다 복음전도의 열풍이었어요. 명동에 가도 전도하는 사람. 오 만데, 수만은 추수기였어요. 그래서 한국교회는 기독교 이천 년 역사에 유래를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초고속 성장을 했어요. 항상 급속한 성장과 팽창은 늘 문제를 내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약 20년 전서부터 민낯이 드러나고 우리 실력이 얼마나딴딴하지 못하고 허약한가의 실체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사실은 대형교회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겠죠? 작은 교회는 소리가 덜 난 것뿐이지, 마찬가지에요.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깜짝 놀랐죠. 우리가 너무나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구나. 화들짝 놀랐어요.
(25:00-30:00)
그래서 이제 한국교회가 윤리적 삶의 실천에 대해서 또 강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이 둘은 늘 붙어 다녀야 되는 문제지, 땔래야 땔 수 없는 문제에요. 그래서 오늘 말씀을 우리가 세가지로 정리를 하자면 이런 정리가 가능합니다. 자첫 번째,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그분과 첫째 뭐 하는 것이다? 교제하는것이다. 교제하는 것이다. 지난 두 달 동안 우리는 현장에서복음을 전했다면 이제는 우리가 어디에서 복음을 전해야 되냐 하면 일상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해야되요. 맞죠여러분? 어느 쪽이 더 힘들 것 같아요? 나가서 복음 전하는게 더 힘들어요? 일상의 자리에서 복음 전하는 게 더 힘들어요? 제경우로도 일상에 선교가 만만칠 않아요. 나가서 전하는 복음은 가서 하는, 부딪치는 싸움이라면 일상의 자리에서 하는 선교는 버텨내는 싸움이에요. 직장마다웅크리고 있는 수많은 돌아이들과 떠밀려가지 않도록 세속의 바람 앞에 흔들리지 않도록 버텨내는 싸움이에요. 그래서우리는 다시 이 교제를 강화시켜야 되는데 그 동안 소홀히 여겨졌던 새벽기도, 말씀을 훈련하는 자리, 특별히 기도자리. 우리는 다시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좋은 계절 앞에 우리는 소홀했던 예배의 자리까지를 포함해서 당장 오늘 저녁부터 그 자리를 회복하는 결단이 있어야 되요. 그것이 교제입니다. 기도, 말씀. 그리고 예배. 이 교제를 튼튼히 해야 되요. 그래야 그 자리에서 떠밀려 가지 않아요. 여러분 항상 그 페이스라는게 있어요. 운동선수들도 전문가들도 자기가 하는 영역에서 하루라도 쉬면 바로 떠밀려 갑니다. 바로 실력이 퇴보해 버립니다. 항상 그 자리를 유지하는 방법은 계속뛰는 거에요. 멈출 수가 없어요. 새벽기도를 하는데 평생하는 사람은 즐거워서 그 아침에 눈을 부릅뜨고 일어나는 사람은 없어요. 매일 육체의 유혹과 고단한 피로와싸우면서 이른 새벽을 깨우는 겁니다. 무슨 뽕 맞은 사람처럼 이야 새벽이다! 이러고 일어나는 사람은 없어요. 그런 사람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없어요. 저도 아침에 일어날 때면 싸우면서 일어나요. 평생을 그렇게 일어나요. 두 번째,시작. 성도의 믿음은 성도의 삶과 반드시 연결되어야 한다.성도의 믿음은 성도의 삶과 반드시 연결이 되야 됩니다. 그래야 이것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그 참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증거가 되는 거에요. 믿습니까? 어느음악프로그램을 보다가 참 희한한 장면을 봤어요. 로커, 머리긴 남자, 막 고음을 질러대고 해드 뱅잉을 하고. 좀 답답할때, 스트레스 쌓일 때 그런 헤비 메탈 쪽의 음악을 들으면 속이 아주 그냥 확 뚫리죠. 또 이른 새벽에 째즈 듣는 것도 아주 기분이 꽤 괜찮아요. 그런데한번은 그 김종서씨가 나왔어요. 그분이 조용필씨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그 자리에 조용필씨가 마침 계셨어요. 참 큰 가수죠. 조용필씨가그 노래를 듣고 나서 그 김종서씨에게 그런 얘기를 했어요. 종서씨는 참 나랑 많이 닮았어. 그러니 갑자기 김종서씨가 막 우는 거에요. 그 자리에서. 주변사람들이 놀래가지고 왜 우냐 그랬더니 자기 평생의 우상이었던 큰 선배님께 종서씨는 참 나랑 많이 닮았어이 소리를 들으니까 평생에 음악적인 모든 응어리가 풀어지는 느낌이 든다는 거에요.
(30:00-35:00)
야~ 참 그 광경을 참 특이하게 봤어요. 만약에만약에. 그럴 리는 없겠지만 예수님이 저를 보고 태근이는 참 나랑 많이 닮았어 그러면 저는 그냥 죽어버릴꺼 같아요 그냥. 요즘 깨똑에 자주 쓰는 그림들 있잖아요. 우리딸래미가 자주 보내는 그림 중에 꼴까닥 이런 그림이 있어요. 진짜 꼴까닥 할 꺼 같아요. 자기가 존경하는 대선배가 그런 말을 해도 평생의 응어리가 풀리는데 훗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그런 말을 해주신다면. 근데 이게 일상에서 흘깃 흘깃 이라도 묻어 나와야 된다는 말이에요. 사람이요참 신기한 존재인 것이 한집에 같이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공간에서 삶을 같이 지내면 몇 가지가 같아져요. 음식맛이 같아져요. 그리고 생각이 같아져요. 더 신기한 것은모습이 같아져요. 내면만 닮는 게 아니고 얼굴이 같아져요. 얼굴이. 이 부부들 가운데 몇십 년을 살아도 생판 다른 얼굴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나? 뭐 또 사연이 있겠죠? 얼굴도 닮더라고요. 신기하게. 우리가 그리스도와 동행한다는 것은 그런 진득한 동거와동행과 교제가 있어야 되요. 믿습니까? 마지막 세 번째로, 마지막 세 번째로, 성도의 삶에서 기독교의 윤리적 삶과 복음전도는분리될 수 없는 거에요. 여러분들이 그런 삶으로 현장에서 버텨내고 살아낸다면 자연스럽게 누가 드러나겠어요? 예수. 야 저 사람이 사는 힘은 정말 뭘까? 저런대도 안 무너져? 뭐가 있지?궁금해지는 거에요. 나중에 들어보니까 아 삼일교회를 나가는구나? 저분이 예수님을 믿는구나. 로컬 쳐치가 중요한 게 아니고 저분이예수님을 믿는구나. 야 예수 믿는 사람들이 일부 욕은 많이 먹는 경우는 있어도 저 사람이 진짜구나. 여러분 사람들은 알아요. 기분 나쁘니까 욕은 하는데 진짜는 또 진짜대로알아요. 우리가 이 세가지를 기억하십시다. 우리 첫 번째부터다시 한번 소리를 내면서 같이 읽읍시다. 첫 번째 시작. 그리스도를믿는 것은 그분과 교제하는 것이다. 두 번째 시작. 성도의믿음은 성도의 삶과 반드시 연결되어야 한다. 세 번째 시작. 성도의삶에서 기독교 윤리와 복음전도는 분리되지 않는다. 아멘. 이세가지가 또 이 좋은 계절 가을을 시작하면 여러분들에게 풍성한 열매로 나타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