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00:00-05:00)
이제 요한복음도 거의 다 왔습니다.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한 해 동안. 12월 안에는 21장까지마쳐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부활주일은 아니지만 순서 상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소개가 됐는데요. 특별히 부활을 조금은, 한 여인의 관점에서 우리가 부활의 세가지얼굴이라는 제목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 절을 보십시다.
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이렇게 시작을 하죠. 이것은 시간적인 물리적 표현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 속에는 문예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안식 후 첫날이면 우리 기독교사에는 가장 중요한 주일을 얘기합니다. 주일. 그런데 새 날이 밝았는데 아직 어두울 때에요. 여기에 어떤 상징을담고 싶었던 건가 하면 저자는. 이 부활의 의미에 대해서, 부활의소식에 대해서 사람들의 영적인 인식이 어두울 때다 그 말이에요. 어두울 때다. 이해가 되죠 여러분? 그래서 이것을 문예적 표현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틀림이 없습니다. 그런 배경을 시작으로, 그러니까 이렇게되는 거죠. 부활의 첫날이 밝았는데 사람들의 인식은 아직 부활에 대해서 밝질 못했어요. 맹아적 상태에 있었다 그 말이죠. 1절 하반절에 막달라 마리아가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았다. 이렇게 돼 있어요. 오늘18절까지 볼 텐데, 보고,보았으니, 보다라는 표현이 유독 자주 등장을 합니다. 이흐름을 여러분들이 놓쳐서는 안될 꺼 같아요. 자 그런데 여기 등장하는 첫 번째 여인이 누굽니까? 막달라 마리아에요. 막달라라는 말은 성이 아니에요. 지명이에요. 지명. 막달라출신의 마리아다 그 말이에요. 사복음서의 기자가 예수님 십자가 주변에 여러 여인을 소개하는데 그 중에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인들이 굉장히 많이 둘러 서 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도 이름이 마리아에요. 여러 명의 마리아가 소개가 되는데 사복음서 기자가 한번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가 기록을 남긴 유일한 인물이 이막달라 마리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부활의 현장에 막달라 마리아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갖고있어요. 그래서 오늘 이 여인을 중심으로 이 부활이 어떻게 세가지 얼굴로 나타나는가를 우리가 조명하고자하는 거죠. 자 그런데 이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오해가 많아요. 보통이 막달라 마리아를 창녀출신으로 오해를 합니다. 여기에는 역사적 오해가 좀 있었어요. A.D. 591년도에 그때는 구교 신교가 나누어지지 않았을 때죠? 591년도에그레고리 1세라는 교황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설교를 하다가누가복음의 7장의 마리아와 누가복음 8장의 마리아를 같은인물로 혼돈을 해버리고 말았어요. 누가복음 7장의 마리아는나사로, 마르다, 마리아,유명한 삼남매가 등장하는 그 마리아가 소개가 됩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8장에는 그 베다니 마리아 말고 바로 일곱 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가 소개가 되요. 그래서 마리아 앞에 막달라라는 지명 출신지가 소개가 되는데 그레고리 1세가설교를 하다가 7장의 베다니 출신 마리아와 막달라 출신 마리아를 한 인물로 소개를 하는 바람에 이 부활절기점으로 무덤가에 나타난 이 마리아를 바로 그 창녀출신의 마리아로,
(5:00-10:00)
그리고 동시에 일곱 귀신 들렸던 마리아로 섞어 버려서 오해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폐해가 굉장히 커요 사실은. 다빈치 코드를 쓴, 그 글을쓴 댄 브랜디라는 사람도 그 얼토당토 않은 논리를 근거로 그 글을 잘못된 자료를 인용하는 오류를 저질렀는데 그 책이 뭐 어마어마하게 팔렸어요. 다빈치 코드. 그 아무 의미도 없는 책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사봤더라고요. 게다가 우리 찬송가에도 보면 이런 가사가 담긴 노래가 나오죠. 값비싼향유를 주께 드린 막달라 마리아 본받아서. 다른 마리아에요. 그마리아가 아니에요. 이걸 좀 고쳐야 되는데 아직 고쳐지지 않았던거 같아요. 이 막달라 마리아는 마가복음 16장을 좀 볼까요?
9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누구에게? 바로이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들렸던 여자에요. 귀신이 들렸던 여자가 고침 받고 나서 주님을 신실히 따르는제자가 된 거죠. 그리고 사실상 결말 부분에서 우리가 확인을 하겠지만 부활의 첫 번째 증인이 됩니다. 제가 아주 오래 전에 총회에서 무슨 미자립 교회 연합집회를 강원도 산골 어느 오지에서 해달라고 해가지고 하룻밤집회를 위해서 찾아갔어요. 정말 골짜기더라고요. 저녁집회를하고 문에 나섰는데 눈이 그새 거의 발목 위까지 눈이 내린 겁니다. 그래서 오도가도 못하고 꼼짝없이교회에 갇힌 거에요. 걸어갈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마을에서 걸어가고,갈수가 없어서, 차가 움직일 수가 없어요. 계속눈은 내리고. 그래서 그 목사님 사택 서재. 서재라 해봐야옹색하죠. 허름한 방에서 하룻밤 부득이 잠을 자게 됐어요. 낯선곳에서 잠이 잘 옵니까? 우두커니 이제 서재에 꽂힌 책을 이리저리 뒤지면서 앉아있는데 목사님이 들어오세요. 어떻게 하냐고 이동을 못해서. 괜찮다고. 그런데 그 집에 어린 애가 하나 있어요. 목사님이 나이가 꽤 되시는데. 조심스러워가지고 손주입니까? 그러면 혹시 실례가 될 수 있어서. 누구냐 그랬더니 아들이래요. 아주 늦게 아들을 두셨는데 이분이 산골까지가서 목회를 하게 된 사연이 있더라고요. 어떤 개인적인 아픈 사연 때문에 이혼을 하시고 재혼을 하셔서낳은 아들이에요. 근데 우리 교단뿐 아니라 한국교회 정서가 목사가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하면 참 목회를하기가 눈초리 때문에, 소문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흘러 흘러 그 강원도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산골까지 오게 됐는데 이게 소문이라는 게 감출 수가 없잖아요. 어떻게그 마을에 한 사람이 알게 됐어요. 그래서 이제 수군수군해진 겁니다.‘이혼했대. 애가 손자가 아니래. 사별이래? 이혼이래? 이혼이래’. 그러면서자꾸 말이 도니까 사람들이 뒷담화를 치면서 교회를 안 나가는 거에요.
(10:00-15:00)
자기 처지가 마음이 아팠던 게 아니라 자기의 이 불행한 인생의 한 단편 때문에 복음이 이 마을에 옳게 전해지지 못한다는 아픔이사실은 더, 그 상실감이 컸죠. 어떻게 하나? 내가 이러고 목회를 계속 해야 하나 그러고 있는데 그 동네 무당이 화가 난 거에요. 동네 사람들 어떻게 이렇게 못 뗄 수가 있냐고, 동네 무당이. 그래도 이렇게 같은 업에 종사하는, 신을 모시는 분인데 아무리 사정이있어 재혼을 했더라고 어떻게 이렇게 못되게 굴 수가 있냐고 그러면서 무당이 화가 나가지고 나라도 의리상 교회 나가야 되겠다고. 실제 무당이 교회를 나온 거에요. 무당이 그 교회 권사가 됐어요. 아까 고 앞에서 박수 열심히 치던 그분이래요. 집회를 하는데 앞에서누가 박수를 그렇게 열렬하게 치더라고요. 징 치듯이 막. 보니까그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 이후로 이 마을 사람들이 정말 뉘우치고 이 무당출신의 권사님을 따라서 교회를나오기 시작한 거에요. 무당이 한번 회개를 하니까 이 영적으로, 같은영은 아니지만 질서는 알잖아요. 그래도, 질서는. 막달라 마리아가 바로 일곱 귀신 들렸던 바로 그 출신의 마리아에요. 인생의주인이 바뀐 거죠. 그때부터 오매불망 주님이 내 영원한 구주이십니다 라는 고백으로 믿고 살다가 그 주님이가장 극형에 해당하는 십자가에 죽으시는 장면까지 본거에요. 그리고 장사 지내는 장면까지 목격하게 된겁니다. 그러니 이 일곱 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가 얼마나 큰 상실감이 있었겠어요? 그 상실감에서부터 이 여인이 부활의 주님을 새로이 만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를 우리가 오늘 봐야되는 거에요. 몇 절을 보시냐 하면 3절, 2절부터제가 읽겠습니다.
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못하겠다 하니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여기 그 다른 제자는 이 글을쓰고 있는 요한을 얘기하는 거에요. 그 다른 제자, 그러니까베드로와 요한(瑤翰)이죠.그런데 어떻게 자기에게 사랑하시던 다른 제자라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이 사람도 대단해요.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이렇게 된 거에요. 이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 최측근이 그 두 사람인걸이미 알고 있었겠죠? 그래서 베드로 하고 요한에게 가서 내가 무덤에 가보니까 돌은 옮겨졌고 시신이 없더라시신이. 사람들이 어디로 옮겨놨는지 나도 알 수가 없다. 그러니까이 표현을 잘 미세하게 접근을 하셔야 해요. 마리아의 인식 속에는 예수님이 죽은 예수입니까? 산 예수 입니까? 죽은 예수죠. 어디다두었는지 라는 표현이 예수님을 아직 시신으로 인식을 하고 있다 그 말이에요. 맞죠? 자 그 다음절을 볼까요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요한을얘기하는 거에요. 누구보다 빨랐어요? 이건 그럴 수 밖에없는 게 베드로는 이때 나이가 많아요. 그리고 요한은 훨씬 젊습니다.제가 지난번 프랑스에 가서 오르세 박물관에 갔더니 그 외젠 붸르낭 인가요? 기독교 작가인데그분이 그린 그림을 봤어요. 그 화면을 한번 띄워주세요. 이그림인데 무덤으로 달려가는 사도 베드로와 요한. 저 하늘이 아직 노란색이죠?
(15:00-20:00)
그러니까 날이 아직 밝아오지 않았다 그 말이에요. 그리고 조금 앞서있는 친구가 젊죠? 요한이에요. 그리고 뒤에 저처럼 수염이 난 저 분이 바로 베드로에요. 그런데 두 사람의 모습을 유심히 보세요. 요한은 이렇게 하고 있어요. 이게 무슨 일이지? 그리고 베드로는 손을 어디에 얹고 있어요? 가슴에 얹고 있어요. 가슴에. 그리고이제 둘이서 아직 날이 밝기도 전인 시간에 무덤을 향해 뛰는 겁니다. 자 그런데 오늘 본문으로 다시돌아와서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절 다같이 시작.
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다. 못 들어가는 거에요, 요한이. 먼저달려가놓고. 무덤만 이렇게 들여다 본거죠. 세마포가 놓여있어요. 그 말은 무덤이 비어있다 그 말이에요. 그리고 6절.
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 헉헉거리면서 따라왔겠죠. 무덤에들어가 어떻게 하니? 보니. 베드로는 무덤에 들어갔어요? 안 들어갔어요? 먼저 온 요한은 못 들어가고 어정쩡하게 입구에 서있는데베드로는 역시 기질답게 무덤에 쑥 들어가서 베드로도 어떻게 했어요? 봤어요.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세마포가 놓였고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대로 놓여있더라 이말은 무슨 얘기인가 하면 상황설명을 좀 해야 해요. 유대인들은 굴 안에다 시신을 안장할 때 발 쪽을 굴 입구 쪽에 놓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굴 안쪽에 놓습니다. 두 번째로 유대인들은 시신을세마포로 싸는데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통짜로 싸는 게 아니에요. 이걸 따로 싸요. 머리하고 몸하고 따로. 이유는 자 머리를 돌 같은 대로 어떻게 해야해요? 고여놔야 해요. 돌이나 다른 것으로 머리를 고여놓습니다. 그러면 목 부분이 뜰 꺼 아니겠어요? 그래서 시신을 쌀 때 몸을목까지 따로 싸고 머리를 다른 세마포로 쌉니다. 그래서 시신을 이렇게 누여놓으면 주님이 부활을 했을때 막 풀고 부활을 하신 게 아니고 그냥 베로 세마포로 싸인 채로 몸만 빠져나가신 거에요. 자 그러면그 몸을 쌌던 이 세마포 덩어리는 몇 덩어리로 구분되어 있겠어요? 두 덩어리로 구분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몸이 빠져나갔으니까 그 세마포 자체는 그대로 납작하게 주저앉아있었겠죠. 그 얘기를 하는 거에요. 자 본문을 다시 보세요. 7절.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존 스타트라는 영국의 성공회 신학자가 부활이라는 논리를 증거하기 위해서 이 부분을 굉장히 잘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놨습니다. 나중에 여러분들이 혹 참고가 되시면 그 책을 참고하시면 좋을 꺼 같아요 .그리고8절을 같이 읽어봅시다.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요한은 베드로가 들어가니까, 형님이 먼저 들어가서 보니까 그제서야 이제 따라 들어가서그 둘을 그 상황을 확인을 했어요. 근데 여기에 우리가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표현 하나가 녹아져 있는데8절 끝에 봐요. 이렇게 돼 있어요. 들어가 보고. 또 ‘보고’가 나오죠? 어떻게 했다고 돼있죠?믿더라. 자 여러분 보고 믿었다? 무슨 뜻일까요? 부활을 믿었다는 뜻이 아니에요. ㅇ 말은 마리아가 말한 게 진짜구나! 시신이 없구나! 그러니까 펙트를 믿었다는 거지 부활을 믿었다는 말이아니에요.
(20:00-25:00)
자 그 증거가 9절에 보면 이렇게 돼있습니다. 제가읽습니다.
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그들은 성경에. 자 여러분 잠깐 여기서 말하는 성경은 신약성경을 말한는 걸까요? 구약성경을 말하는걸까요? 당연히 구약 성경입니다. 이때 당시에는 신약성경이 아직 기록이 되지도 않았을 때에요. 그러면이 성경은 구약을 얘기하는데 구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았다 몰랐다?그렇죠. 그러니까 제자들이나 이 여인마저도 이 막달라 마리아 마저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사실에 대해서는 알았어요. 인지를 했어요. 그런데 이것이부활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아직 인식에 전혀 없었던 겁니다. 1절이 어떻게 시작이 되었다고요?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뭐가 어두웠다는 거에요? 물리적 시간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 부활에 관한 인식이 어두웠다 그 말이에요.여러분 과연 이 상황이 당시에만 있었던 상황일까요? 그렇지 않다는 거죠.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 가운데도 부활을 자유주의 신학자들처럼 의미적 부활로만 이해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건 큰일 날 신학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영육간의 부활입니다. 믿습니까? 육체적 부활이에요. 자, 이에 10절
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두 제자는 돌아가버리고 말았어요. 시신을 누가 가져갔을까? 어디로 갔을까? 어디로 옮겨갔을까?이런 궁금증은 있었겠으나 홀이라도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상상 속에도 인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막달라 마리아는 그대로 남아있어요. 가장 예수님의죽음 곁에서 오래 머물러 있던 여인이 이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자 이제 성경을 더 볼까요? 11절.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첫째 부활의 현장 앞에서 어떻게 하고 있어요? 울고 있더니, 울고 있더니. 이게첫 번째 얼굴이에요. 우리가 만난 부활의 첫 번째 얼굴. 그러면제가 가끔 이런 질문 했던 거 기억나시나요? 아니 무덤이 비어있는데 마리아가 울고 있어요. 그러면 시신이 있어야 웃어요 그러면? 생각을 해보세요. 여러분 무덤이 비어있다면 부활을 옳게 인식을 한 사람일 때 이게 울어야 될 일이에요? 기뻐해야 될 일이에요? 기뻐해야 될 일이죠.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는 울고 있어요. 근데 이 울음을 그리스어로보면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 우는 그런 울음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 울음이 터진 거에요. 엉엉 운 거에요. 그러니까 너무너무 자기의 전 존재의 의지가 무너진 경험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흠모하고 내 인생을 고쳐주시고 내가 평생 쫓기로 다짐했던 이분이 이제 죽은 거에요. 예수님이 죽은 거에요. 울고 있어요. 예수님의 육신의 죽음을 매우 슬퍼하고 있습니다. 자 그런데 10절 이때부터 미세하게 본문의 흐름을 봐야 하는데 12절 다같이 시작.
12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앉았더라
거기에서 뭘 봤죠? 천사를 봤어요.
13 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14절 시작.
14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네, 인기척에 뒤를 봤는데 누가 서있어요. 그런데그분이 누구였어요? 예수님이셨어요.
(25:00-30:00)
근데 여기 재미있는 요한의 아주 섬세한 묘사 하나가 우리의 눈길을 끕니다. 뭐냐 하면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알았다 몰랐다? 예수신 줄을 알지 못했다. 보고 있으나 보지 못하는 이 아이러니 현장이에요. 이것이 현재 우리신앙의 두 번째 얼굴이에요. 보고 있으나 알지 못하는 상태. 어떠세요? 우린 늘 주님을 글로 만나고 기도로 만나고 예배로 만나요. 그런데정작 보고 있으나 알지 못하는 신앙의 두 번째 얼굴, 그리고 또 성경을 볼까요? 15절.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이 부분은 일찍이 말씀을 통해 설명을 드렸었죠? 인류의 최초의 타락은 어디서 왔다고요? 동산에서 시작이 되고 그 타락의 진정한 완전한 회복은 이 동산지기이신 예수님으로 회복이 되요. 자 동산지기인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여기서 주여라는 말은 Lord, 주님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극존칭적 표현이에요,그냥.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대단해요. 아무리 힘이 센 여자라도 어떻게 남성의 시신을 자기가옮길 수 있겠어요? 그런데 그만큼 막달라 마리아에게는 예수님의 지금 죽음이 너무 북받치는 아픔이에요. 그리고 너무 그분을 사랑했어요. 그래서 무슨 일이든 하고 싶은 간절함이있어요. 자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이는 선생님이라는말이라)
자 여러분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해요. 예수님은 마리아야, 근데 마리아는 예수님을 랍오니. 히브리말로 선생님. 두 사람의 부름과 인식에는 너무나 큰 간격이 벌어져 있어요. 어떤주석가가 이렇게 글을 써 놨더라고요. ‘마리아야’ 부활의주님이 이 여인을 마리아라고 이름을 호칭하는 것은 어떤 설명과 어떤 주석으로도 담아내기 어려운 따뜻한 인각적 접근이셨다. 그런데 마리아는 아직 이분이 계속 누구로 인식되고 있어요? 동산지기. 예수님이 살아나셨는지는 꿈에도 몰라요. 그러면서 성경을 또 보십시다. 17절 다같이 읽어볼까요?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네, 아마 마리아가 이랬던 거 같아요. 예수님붙잡으면서 “우리 예수님 어디 두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제가가져갈게요.”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를 붙들지 말라.” 나를 붙들지 말라. 이게 세 번째 얼굴이에요. 나를 붙들지 말라.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이 말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터치하지 말라 그 말이 아니에요. 그런의미였다면 나중에 예수님이 도마에게 자기 못 자국과 옆에 창 자국을 만지게 했어요? 만지게 하지 않았어요? 만지게 했단 말이에요. 여기에서 나를 붙들지 말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하면 더 이상 나를 육체적인 인식으로 접근하지 말라 그 말이에요. 지금 마리아의 눈물의 의미를 정확히아셔야 해요. 마리아의 눈물의 의미는 단순히 그냥 예수님을 더 이상 옆에서 가까이 모시지 못하고 느끼지못하고 겪지 못하는 육정의 이별에 대한 슬픔이 너무 컸던 겁니다.
(30:00-35:00)
나를 더 이상은 그렇게 접근하지 말라. 나는 이제 부활을 해서 곧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시고누구에게로 갈 몸이다? 아버지께로 가야 하나님께서 이 제물을 지금 온전히 받으시는 거에요. 믿습니까? 구원은 이루어졌어요. 이제이 구원이 아버지께서 받으셔야 완성이 되는 겁니다. 내가 아버지께로 가야 된다. 나를 만지지 말라. 붙들지 말라.더 이상 옛 관계와 옛 정서와 옛 삶의 태도로 나를 대하지 말라 그 말이에요. 그리고 이여인에게 첫 번째 사명을 맡깁니다. 성경을 잘 보세요. 그것이마리아가 사도들보다 앞서 부활의 증인이 되는 영광을 누리는 단서가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유대인들 사이에서여인은 증인으로 채택이 됩니까 안됩니까? 절대 안됩니다. 여인은증인으로 채택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자유주의 신학자들 일부 가운데 이 부활의 얘기는 허구다. 이게 진짜 허구라면 여인을 첫 번째 부활의 증인으로 설정을 할 수가 없죠. 해서이 마리아의 증인된 사건은 오히려 부활이 진실된 사건이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스토리에요. 어떤 내용을맡기는가를 한번 봅시다. 첫 번째 부활의 증인입니다. 17절.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18절 다같이 시작.
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여러분 마리아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나서 첫 번째 부활의 증인이 됐다는 것은 무슨 뜻이에요? 부활의주님을 기초로 구원받은 백성들은 그 본질적 이유가 선교적 사명을 부여 받았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부활의주님을 옳게 믿는다면 그 부활의 주님으로부터 우리가 뭘 받은 것과 똑 같은 거에요? 선교적 사명을 받은것과 똑 같은 거에요. 그런데 마리아가 여기서 두 가지를 얘기해요. 내가누구를 보았다? 누구를 보았다고 제자들이 가서 얘기했어요? 내가주를 보았다 하고. 주를 보았다는 말은 뭘 경험했다는 또 다른 얘기일까요? 내가 주님이 부활하신 것을 봤다 그 뜻이에요 .그리고 나서 그 다음얘기입니다.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이렇게말씀하신 내용은 뭐에요? 아버지께로 올라가신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마리아는 놀랍게도 첫 번째 증인의 역할을 하면서 예수의 부활을 증언했고 동시에 예수의 승천을 설명했던 유일한 증인이었습니다. 이것이 누구에게 이루어졌나요? 그 동안 천대받고 멸시 받던 귀신들렸던전적을 가진 여인에게 이 고귀한 사명이 주어진 겁니다. 복음은 그렇습니다. 세상적으로 유력한 자에게 영향력이 있는 자를 통해서 복음이 흘러가질 않아요.복음은 이렇게 미천하지만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지만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진실히 경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으면서 영안이 떠진거에요. 마리아가 언제 주님을 주님으로 알아보았는가? 주님의말씀을 들으면서 주님이 살아나셨구나. 이 분이 주님이시구나. 엠마오로가던 낙심의 고향으로 떠났던 두 제자가 언제 예수님을 부활의 주님으로 눈떠 바라보게 되었나요? 말씀을풀어주실 때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35:00-40:00)
선지자의 글과 이사야의 글을 풀어주시면서 예수님이 제자들이게 말씀을 가르치셨어요. 그러자그 말씀을 가르침을 받을 때 제자들이 서로 성령의 역사를 경험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그 분이 그제서야 부활의 주님인 줄을 깨달았어요. 믿습니까? 이것이 온 세상의 새로운 출발이에요.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우리삼일의 모든 성도들이 다시 한번 부활의 증인이 되어서 선교적 일생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