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48)
며느리의승리
창38:1-11
1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2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4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5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6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7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8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있게 하라
9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10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11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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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창세기 38장은 아주 난처한 내용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진행을 해야 하는데 이럴 때가 있어요. 뭔지는알겠는데 야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명쾌하지 않다는말이 아니라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 그런 스토리로 크게 세 덩어리로 구조가 되어 있어요. 그런데 우선이 38장 자체는 얼마나 문맥상 어색한 장인가 하면 37장마지막 절에 이렇게 끝나는 거 기억 나시죠?
36그 미디안 사람들은 그를 애굽에서 바로의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더라
요셉이 형들의 음모에 걸려서 팔려가는 장면이죠? 그리고이야기가 뚝 끊어져요. 자연스럽게 가려면 39장 1절로 가야 해요. 한번 읽어 볼까요?
1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예, 이래야 스토리가 자연스럽죠? 그런데 지금 매우 난해한 스토리가 이 이야기를 뚝 자르고 끼여 들어왔단 말이에요. 그 현장이 이 유명한 유다의 며느리 다말의 사건인데 시아버지와의 불륜의 스토리가 여기 아주 상세하게 기록을했어요. 그러나 제가 창세기 강해를 하면서 앞에 이런 말씀을 드렸죠?요셉의 이야기는 누구의 톨레돗이다? 야곱의 톨레돗이다. 야곱의족보의 이야기에요. 그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그런데사실 야곱의 이야기인데 누구의 이야기가 더 많아요? 요셉의 이야기가 분량이 훨씬 많아요. 그건 뭘 말하는가 하면, 요셉의 이야기 속에 야곱이라는 한 죄인의인간을 표상으로 일관되게 하나님이 드러내고 싶은 메시지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인데 오늘 38장은 야곱의죄인 됨을 드러내기 위한 절정이라고 보면 되요. 간단히 이해해서. 그이야기를 이런 표현으로 사실 소개를 하는 거죠. 한 절 한 절 읽어가다 설명을 듣고 합시다
1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놀랍게도 유다는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 아버지의 집을 가장 먼저 떠나는 아들이 됩니다. 그런데 그가 아버지의 품을 떠나서 어디로 점점 깊숙이 흘러 들어가냐 하면 가나안 깊숙이 흘러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때는 가나안이 아직 온전히 약속의 땅도 되지 않았을 때고 뿐만 아니라 그 가나안의 섬기는 우상 신화와문화에, 숭배에 온 가나안 땅이 범벅이 되어 있던 그런 시절이에요. 그런데가나안 문화로 깊숙이 들어가서 유다가 거기에서 히라 라는 가나안 친구를 사귀게 되요. 그리고 그와 이야기가이 이후에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집니다. 일단 넘어 갑시다.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그랬어요. 그만큼 그가 점점 가나안 사람의문화와 종교에 깊숙이 빠져들고 심취해 들어갔다 이 정도로 이해하시면 정확합니다. 2절
2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자 그러면 결국 유다는 가나안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된 거에요. 이것이 다 히라라는 사람과 교제를 하면서영향을 받은 가나안의 풍습이요 가치관이 이미 하나님의 자녀인 유다의 삶의 한복판에 깊숙이 들어갔다는 얘깁니다. 그렇게결혼하여 세 아들을 낳게 되는데 첫 아들은 누구죠?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이 엘이라는 말은 우리가 소위 얘기하는 하나님 엘이 아니고 스펠링이 달라요. 그리고 두 번째는
4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5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아마 그때도 집에는 머물지 않았던 것같아요. 머물지 않은 이유가 뒤에 자연스럽게 소개가 되는데 읽다 보면 나옵니다. 6절.
6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 며느리 이름이 오늘 스토리의 주인공이되는 다말이에요. 이 다말이 왜 다말인가 하면 다 말아 먹는다 해서 다말이라고 그냥 제가 말놀이 한겁니다.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7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하나님이 말이죠. 사람을 직접 손 데서 치시는 것은 여기 최초로 등장하는 거에요. 그럼궁금하잖아요? 무슨 죄를 지었길래 직접 처분을 당했을까? 성경에는직접 명시되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학자들이 추정하기는 아마도 성적인 문제와 관련된 죄가 아니겠는가라는 정도로 추측적인 해석을 내놓을 뿐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명확히는 소개하지 않으니까 이런 추측이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요. 그런데 그렇게 추측할 만한 이유는 있더라고요. 이 형제들이 전부 무슨 문제와 걸려 있죠? 성적인 타락의 문제와전부 걸려 있는 걸로 봐서 이것이 집안 내력인가? 뭐 이런 연관을 지어 해석을 하는 학자들도 있더라고요. 자료를 찾아 보니까. 그러나 우리가 단정은 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8절
8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있게 하라
자 이것은 신명기 25장에 나오는 유명한 형사. 형사라는 말은 형이 죽었을 때 율법입니다. 형은 형 형 자고, 사는 죽을 사 자에요. 형이 죽었을 때, 그 형수를 취해서 집안의 씨가 끊어지지 않게 하는계대 혼인법이라고 신명기 서에 있죠? 그런데 그 계대 혼인법 같은 경우는 사실 우리 나라 고대 역사를보면 우리 나라에도 있었어요. 그리고 고대 근동 지역에도 이런 유사한 계대 혼인법들이 성경에 적기 전에도그 이전 국가들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근거는 고대인이든 현대인이든 가장 중요한 게 뭐냐 하면가문을 잇는 종족 보존이에요. 이 본질적인 의식이, 인류는원천적으로 강렬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민족이든지 심지어는 성경에도 그 계대 혼인법을 명시함으로써 씨를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얼마나 집안과가문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가를 설명하고 싶은 거에요. 유다가 첫째 아들이 죽었으니까, 그리고 첫째 아들은 자녀를 만들지 못하고 죽었죠. 생과부가 된 겁니다. 다말이. 그래서 둘째에게 당연히 계대 혼인법에 근거해서 네가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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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씨를 끊어지지 않게 해야 되겠구나했지요. 그런데 이 양반이 듣는 척하고 엉뚱한 짓을 한 거에요. 성경을볼까요? 9절
9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이게 뭐냐 하면 그래 봐야 낳은 자녀는 누구 몫이 됩니까? 형님의몫이 되는 거에요. 모든 상속도 그쪽으로 흘러가고 자기는 말 하자면 그냥 생산을 위한 도구로 쓰임 받는것 말고는 안 된다는 단순한 생각 때문에 무슨 엉뚱한 짓을 하냐 하면 형수에게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이것 때문에 이 사람도 성경을 잘 보세요.10절
10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자,이 표현으로 봐서 첫 번째 죽음과 연관성이 있죠? 그래서 학자들은 아마 첫째도 그런 종류의죄를 지었기에 하나님께서 직접 처단하지 않으셨겠는가? 성경 상에서는 최초로 하나님이 직접 처단한 인물로등장하는데 둘째의 흔적을 보니까 그도 죽이니라. 이렇게 묘사를 함으로써 아, 앞서 첫째의 죽음과 두 번째 오난의 죽음 사이에는 어떤 필연적인 연관성이 있구나 정도로 충분히 가늠이 가능하다그 말이에요. 다음 11절
11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하니 셋째는 그러니까 아직 어렸다는 얘기죠. 아무리 계대 혼인법이 있었다 해도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조금 들은 며느리가 아직 덜 자란 셋째와 부부의 연을맺어서 자식을 생산해 내기에는 뭔가 밸런스가 아직 연대기적으로 안 맞은 것 같아요. 그래서 시아버지유다가 제안을 한 겁니다. 얘 자랄 때까지 수절하고, 이말은 곧 뒤집어 말하면 무슨 얘긴가 하면 사실상 약혼을 시킨 거에요. 계대 혼인법에 따라서. 또 그게 불가피하게 맞는 것이고. 너 잠시 친정에 가 있어라. 그런데 여기에는 진짜 속마음이 있어요. 유다의. 이어서 보십시다.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여러분, 이런 거죠. 지금 유다의 집은 누가 오셔야 되는 가문입니까? 네, 유다 지파에서 그리스도가 오시도록 하나님이 언약 하셨어요. 그런데 점점 이 그리스도가 오시는 하나님의 언약이 점점 위기를 맞고 있잖아요.그래요? 안 그래요? 엘도 죽고, 오난도 죽고. 이제 달랑 어린 셀라가 남았는데 유다의 마음에 어떤마음이 자연히 들 수밖에 없죠? 혹시 얘가 이름이 안 좋아가지고 다 말아버리면, 얘까지 끝장이 나면 우리 가문을 누가 잇지? 하는 마음에 사실은친정으로 보낸 겁니다.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이제 한term 넘어 갔어요. 이제 장면이 바뀝니다. 12절을 보세요.
12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여러분 보세요. 그런데 문제는 친정에 돌아가서 며느리 다말은 셀라가 빨리 크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에요. 얼마나 기가 막혀요. 말 그대로 뭐가 막연하게 됐죠? 언약이 막연하게 된 겁니다. 지금.지금 불씨가 다 꺼져가고 있어요. 그런데 한 켠에 그 약속을 먼저 내던진 유다는 계속 누구의영향권 아래 있죠? 히라의 영향권 아래서 생활이 바뀌지 않고 있어요.히라와 자 12절을 다시 보세요.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그리고 보니까 이 유다는 뭐 하는사람이었나요? 목축업자였어요. 그런데 양털 깎는 시기가 오면축제로다~이 분위기가 온 도시를 뒤엎습니다. 먹고, 마시고. 게다가 그때는 이 마을마다 대표적인 신전들이 있어서 그신전 안에는 사실 창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일반 몸을 파는 창기들이 아니에요. 신전 안의 여사제들인데 예배하러 오는 자들, 이 신전은 이방 신전을말하는 겁니다. 하나님께 경배하는 신전이 아니고. 예배하러오는 자들과 몸을 섞어서 그 지역의 섬기는 신들에게 교합하는 하나의 상징성을 갖게 됩니다. 그럼으로써뭘 기원할까요? 부와 생명과 풍요를 기원해요. 그래서 고대시대의 이 신관은 성경을 이해하고 읽는데 굉장히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말하자면 유다는 야곱의 아들이요,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미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점점 퇴색해 갈 뿐만 아니라 혼잡을 넘어서 우상을 숭배하는 일에깊숙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자, 이때 성경을 보십시다.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소식을 전해 줍니다.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소식을 전한 거에요. 그래서 며느리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이 든 거죠. 14절
14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에 나임 문에 앉으니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역사는 여인의 결단들에 의해 바뀝니다. 여인들이 참 용감해요. 이렇게 된 겁니다. 시아버지 유다가 분명 셀라가 장성하면 계대 혼인법에 따라서 이 유다의 가문에,자기는 장남의 부인 아닙니까? 장남의 아내면 그 근본적인 원천적 책임 중의 하나가 이 집안의씨를, 대를 잇도록 하는 거에요. 그런데 지금 마지막 꺼져가는 불씨, 희망이 셀라가 장성하는 건데 얘가 다 컸어요. 큰걸 봤어요. 그런데도 시아버지 입에서는 아무 전갈이 없어요. 그런데마침 누가 소식을 전해 주기를 네 시아버지가 지금 양털 깎는 계절이 되어서 딤나에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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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결단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수절의 상징인 과부의 의복을 벗습니다. 그리고 무슨 옷을갈아입죠? 창기의 옷을 갈아 입어요. 성경을 잘 보세요. 14절
14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에 나임 문에 앉으니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15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16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참,얼마나 누가 꿈에도 이런 소설을 못 쓸 거에요. 어떻게 이런 스토리가 세상에 다 있나,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윤리적인 도덕적 몹쓸 행위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여기에는훨씬 조금 더 다른 맥락의 이유가 있어요. 그래서 이 본문은 도덕적,윤리적인 몹쓸 짓으로 보면 헷갈려요. 자, 아까제가 이런 말씀을 드렸어요. 양 치는 계절이 오면 어떤 분위기가 생성 된다고요? 축제로구나 해서 사람들이 신전이 있는 곳으로 다 모입니다. 그래서그 안의 여사제들, 말하자면 성전 안의 합법적인 창기들인데 그들과 몸을 섞어요. 그런데 그 화대가 얼마인가 하면 염소 새끼 한 마리입니다. 그런데이 유다가 그 화대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성경을 볼까요?17절
17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주겠느냐
이 양반이 염소 새끼를 주겠다고 하는데지금 염소가 없어요. 그러니까 외상으로 하자 그거에요. 세상에. 그러니 며느리, 아니 창기 입장에서는 외상이 어디 있어요? 이거 참 설교 하기도 불편하네. 뭐 어떡하겠어요. 내용이 그런 걸. 굉장히 낯이 뜨끈뜨끈해서 올라왔어요. 사실은. 유다는 노골적으로 얘기해서 외상이 안되겠냐? 안 된다. 내가 염소 새끼 한 마리 줄게. 여러분 이 유다가 이 창기를 그저 자기 아내가 죽었으니까 그냥 상 치르는 기간도 지나고, 유대인들은 보통 부부지간의 사별을 할 경우에는 상 치르는 기간을 40일에서70일 정도로 봅니다. 그런데 아니, 지금 아내 죽은 지 얼마나 됐다고 이 사람이 이런 몹쓸 짓을 할까? 이건그런 개념이 아니에요. 양 치는 계절이라는 걸 놓쳐서는 안돼요. 그리고그가 와서 지금 성전 창기인 줄 알고 거래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무슨 정신에 염소 새끼, 쉽게 현대판 용어로 변형해서 말씀 드리자면 화대를 안 가져 온 거에요. 당연히다말의 입장에서는 그럼 그 화대를 가져올 때까지 담보물을 다오. 그러니까 담보물을 뭘 주냐 하면 자기절대 몸에서는 분리시켜서는 안 되는 이것을 줍니다. 성경을 보세요..18절
18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여기가 절정이에요. 담보물로 뭘 줬어요? 도장, 끈. 그래서 우리는 세 가지 물건인 줄 아는데 세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에요. 끈은그 도장을 꿰서 목에 거는 고리에요. 그러니까 이 당시에는 도장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손에 껴서 이 사람의 신분을 증명하는 용으로 손에 끼고 다니는 도장이 있어요. 그런데 또 하나는 손에 끼는 게 불편하거나 다른 패턴의 자기 신분을 인식표를 갖고 다니는 사람 중에는 끈을해서 그 끈에다가 그게 반지니까 꿰서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여기서 도장과 뭐라고표현되어 있죠? 끈. 이건 사실 하나로 봐야 합니다. 세분하면 세 개가 맞아요.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두 가지입니다. 도장과 끈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는 지팡이죠. 지팡이는 민수기에도 나오지만 권위의 상징이죠. 그 사람의 권위와그 사람의 신분의 상징인 두 가지를 담보물로 맞깁니다. 이 사람 참 대담하죠? 그런데 그만 그 한번의 사고가 며느리가 임신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좋아요? 그런데 놀랍게도, 야, 아무리 그래도 이런 발상이 가능할까? 네, 충분히 가능해요. 왜냐하면 이 팔레스타인 지역을 중심으로 그 주변국가들에는 역혼이라는 게 있어요. 이런 종교적인 문제 또는 가정의 계대 보존법에 근거해서 며느리가 시아버지와역으로 혼인을 해서 어쨌든 종족을 보존하고자 하는 이 인류의 집요한 근성이 담긴 관례와 풍습들이 곳곳에 녹아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발상이 전혀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그런데 그래도 그렇지이 다말은 둘 중의 하나입니다. 또라이거나 아니면 또 뭘까요? 뭔가대단한 여자에요. 영적으로. 대단한 어떤 한 가지를 집요하게붙들고 있는 겁니다. 그 한 가지가 뭘까요? 여러분 아까초입에 설명을 드렸죠. 이 다말은 원래 가나안 여자에요. 그런데하나님의 자녀인 가족에 시집을 온 겁니다. 덜커덕 남편은 생산을 하지 않고 죽었어요. 이 여인의 의식 속에는 어쨌든 이 집안의 대가 끊겨서는 안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이렇게 모든 부끄러움과 치욕을무릅쓰고 있을 수 없는 결단을 하는 거에요. 우린 계속 이런 스토리를 읽으면서 마음 속에 뭉뚱그리는느낌, 표정 하나가 들어오지 않습니까? 말도 안돼. 말도 안돼.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은말이 됩니까? 더 말이 안되지. 그렇잖아요? 더 말이 안되지. 그리고 성경을 잘 보세요. 19절
19.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관계는 한번뿐이었어요. 너울을 입고 창기로 변장을 했다가 이제 과부의 의복으로 다시 갈아 입습니다.이제 이 여인은 여전히 남편이 없는 과부에요. 그런데 이 과부가 임신을 하고 있어요. 태 중에 생명이 있다고요. 놀랍게도. 20절을 보세요.
20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히람이죠. 염소 새끼를 보내고, 자기가 차마 직접 못 가겠던 모양이죠? 친구한테 화대를 챙겨 보내고 자기 담보물을 찾아오라 합니다. 그 여인의 손에서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신분이 바뀌었으니 찾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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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과부로 다시 돌아온 겁니다. 그리고 21절을 보세요.
21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창녀가 없느니라
네,이 친구는 일반 창녀를 찾았어요. 그런데 그 지역을 잘 아는 지역 사람들은 뭐라고 대답을했죠? 어? 여긴 그런 창녀가 없는데. 무슨 창녀만 있었던 겁니까? 성소의 창녀만 있었던 거에요. 크데샤. 자 그런데 이 지역이 뭐라고 되어 있는가 하면 21절에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그랬어요. 에나임기억하세요. 중요한 지역입니다. 에나임, 자 그런데 이 에나임이 아까도 등장을 합니다.
14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다말이 에나임에 앉았어요. 에나임이라는 말은 눈이 열리다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유다는 에나임에서눈이 닫혔어요. 며느리를 며느리고 보지 못했어요. 며느리를뭐로 봤어요? 며느리를 성전 창기로 봤어요. 그런데 성경을잘 보세요. 22절
22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23 유다가 이르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
24 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으로 말미암아임신하였느니라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자 아직도 유다는 며느리의 상황에 대해인지를 전혀 못하고 있어요. 친구의 이야기만 단편적으로 듣고 온 겁니다. 인지를 못하고 있어요. 아직도. 그러니까며느리 소식을 들었는데, 이봐 당신 며느리 있잖아. 수절시킨 며느리. 그가 임신을 했대, 임신. 그러니까 유다 입장에서는 돌아버리는 거죠. 뭐 이런, 내가 그럴 줄 알았다. 이름부터 맘에 안 들더니 그러면서 화가 나가지고어떡하라고요? 불 살라 버리라. 여러분, 유대인들에게 화형은 태형과 돌로 치는 형보다 가장 극형이에요. 화형시켜 버려라. 자, 그 다음 어떻게 될까요? 25절
25. 여인이 끌려나갈 때에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청하건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이니이까 한지라
26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가장 메인 주제가 유다의 입에서 터져나옵니다. 따라서 하십시다. 그는 나보다 옳도다. 과연 이 옳도다 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 하면, 체타카민 멘니 라는 말은 써요. 체타카민멘니. 이 말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맞다 틀리다의개념은 아닙니다. 이 말은 나는 틀리고 네가 맞았다의 의미도 아닙니다.이 말은 네 판단과 네 결정과 네 행동이 표면적으로는 옳았다는 말처럼 들리지만 그 여인은 결국은 끊어질 뻔 했던 유다 가문에 오실그리스도의 무슨 역할을 해냈습니까? 가교의 역할을 해냈어요. 다리의역할을 해냈어요. 그러니까 이 여인은 마지막까지, 마지막까지, 이걸 잘 들으셔야 해요. 누구를 바라보고 붙든 겁니까? 언약의 기준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 사랑과 그 은혜를 소망하고 바라고 붙든 겁니다. 그분으로 밖에는 소망이 없습니다. 이 여인은 믿음의 가정, 하나님의 자녀의 가정에 시집 와서 비록 남편이 죽었지만 악착같이 그 자비에 자기 인생을 걸어 버린 거에요. 그게 옳다 그 말이에요. 이해가 가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이해가 안 될 거라 그랬잖아요. 그런데 여러분, 오늘 이 이야기는 사실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상황이 어떻든 간에뭐가 옳은 거에요? 주님을 바라 보는 게 옳은 거에요. 주님의자비에 내 인생을 의존하는 게 옳은 거에요. 유다는 하나님의 자녀요 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인식이희미했어요. 그냥 계속 우상 숭배에, 가나안 문화에 찌들어서생육과, 양 떼의 번성, 재물의 번성에만 몰두해 있었어요. 거기에만 코 박고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다말이라는 이방 여인은놀랍게도 오실 그리스도의 자비에 자기의 모든 걸 걸어 버려요. 옳다는 정의가 뭐에요?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거에요. 믿습니까? 성경에서 옳다는 정의는 틀렸다의 반대가 아니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수만이 소망이고 예수에게 은혜가 있음을, 예수에게 답이 있음을 기대고 바라고 희망하는 거에요. 그것이 옳은거에요. 그것이. 믿습니까?그래서 로마서에서는 누구의 의로 옷 입으라?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으라. 그리스도가 우리의 의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가 옳다 인정함을 입었어요. 찬송가에도 나오잖아요. 예수의 피로 우리가 옳다 인정함을 받은 거에요. 여러분들이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고 바라는 것이 옳았던 거에요. 그십자가의 은혜와 자비에 여러분들의 모든 문제와 운명을 걸었던 게 옳았던 겁니다. 믿습니까? 그게 옳은 거에요. 내가 어떤 행위적인 잘한 그것이 옳은 게 아니에요. 모든 상황 속에서도 그리스도께 운명을 걸고 그리스도께 소망이 있음을 기대고 바라고 희망하는 삶의 태도가 옳은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삼일 교회 성도들은 옳은 자들이 되기 바랍니다. 자, 그런데 성경을 보세요. 어떤기적이 일어나는지. 27절
27 해산할 때에 보니 쌍태라
성경에는 유독 쌍둥이 얘기가 많이 나와요. 그런데 얘네들이 나올 때 희한하게 나와요. 보세요. 해산할 때에 보통 뭐가 먼저 나옵니까? 머리가 먼저 나오죠. 이게 정상 분만이에요. 그런데 얘는 손이 먼저 나왔어요. 이걸 뭐라 그래요? 난산이라 그래요. 난산. 끝까지 쉬운 게 없어요. 끝까지쉬운 게 없어요. 은혜로 가는 길목에는 수많은 장애와 방해와 웅덩이가 도사리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잘 보세요. 쌍둥이니까 산파가 먼저 나온 손에
(40:01-45:42)
붉은 줄을 매어 줬어요. 그런데 얘가 손이 쑥 들어갔어요. 그리고 원래는 뒤에 나와야 할동생이 야곱처럼 먼저 비집고 나왔어요. 먼저. 먼저 나온애가 장남이 됐죠. 그런데 원래는 뭐에요? 동생이에요. 동생. 동생이 장남으로 비집고 나온 거에요. 그걸 성경에 이렇게 얘기해요. 29절
29 그 손을 붉은줄을 메놓으니까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산파도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 살다 처음이었을 것 같아요.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그런데 이 베레스가 원래는 먼저 나오긴했지만 생물학 적으로 뭐에요? 얘가 동생이에요. 동생. 그러니까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 가운데 동생이 형이 된 거에요. 베레스기억하세요. 그리고 이제 손에 줄 멘 원래 형, 얘는 30절에 보니까
30 그의 형 곧 손에 홍색 실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의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얘네들의 운명이 먼먼 훗날 자, 룻기 4장으로 넘어갑니다. 4장17절
17 그의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지어 주되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하여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18 베레스의 계보는어 이게 누굽니까? 쌍둥이 동생인데 터지고 나온 애,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19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20 암미나담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21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22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누구를낳아요? 다윗을 낳았더라
놀랍게도 베레스는 누구의 조상이었어요? 오실 그리스도의 조상이었어요. 이 이야기를 최종적으로 마태복음 1장에 가서 확인합시다. 마태복음 1장1절부터 읽읍시다.
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2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3 유다는 다말에게서 누굴낳아요?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4.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왕 중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이루는 조상이 됩니다. 이방 며느리 다말의 그 은혜를 간구하는 집요함 때문에. 죽어도 나는 십자가 앞에 고꾸라진다는, 그 자비에 운명을 던지는집요함 때문에 큰 언약의 위기를 맞았던 이 유다의 계보가, 족보가 이 여인의 끈질긴 은총을 구하는 엎드림끝에 이루어진 거에요. 믿습니까? 네가 나보다 옳으니라. 네가 나보다 옳으니라. 그 옳다는 말은 그리스도께, 십자가의 희망과 은혜와 은총을 구하는 모든 삶의 태도를 얘기하는 거에요. 이고백이 오늘 이 밤에도 여러분들의 수많은 눈물 겨운, 가슴 아픈 사연들을 끌고 나와 토하듯 기도할 때하나님께서 그 기도 끝에 네가 옳다 이 칭찬과 인정함이 있는 부르짖는 기도의 밤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원하고 축복합니다. 찬양 하나 하십시다.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