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
46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47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00:00-05:00)
지난 시간에는 나사로의 부활이라는 사건을 마지막 표적으로 담었었죠. 오늘은 그 부활사건의 뒷이야기를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표면적인 사건이 이슈가 되기 쉬운데 이것은 구조 자체가역설이 있어요. 뒷이야기에 진의가 담겨 있다는 거죠. 내용자체도 많은 아이러니로 엮어져 있습니다. 좀 유심히 보지 않으면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가싶을 정도로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우선 나사로의 목격하고 듣고 두 종류의 사람들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한 종류는 당연히 이 분이 진짜 메시아구나 이 분을 쫓아다니고 이분의 제자가 되어야겠다 이런 부류가 생겼겠죠? 그런데 또 한 켠에는 이 사람을 그냥 둬서는 안되겠다 해서 반대세력이 일어납니다. 오늘은 주로 초점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가 된 무리들 보다는 이 반대하는 사람들의 얽힌 이야기 속에서이 본문이 과연 오늘 우리 인간에게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을까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5절을 볼까요?
45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
46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들이 믿었죠. 믿었으나 그 중에 어떤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그랬는데 고발했다 그 말이에요. 바리새인이라 하면사실상 종교 최고의 권력기관이었던 산헤드린 공의회를 얘기합니다. 그 대목이 47절에 바로 나오죠.
47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뭘 모았어요? 공회. 바로이 공회가 산헤드린 공의회입니다.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 자 한번 따라서 해볼까요?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질문이죠? 사실 질문이기 보다는 이 질문은 어떻게 귀결이 되느냐하면 53절에 이렇게 돼 있어요.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시작.
53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네. 우리가 이 사람을 이대로 둬선 안 되는데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없애야겠다. 이렇게 본격적인 모의가 시작이 됩니다. 자 여기에서 우리는 좀 호흡을 가다듬고 한번 같이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좀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1장서부터 쭉 하신 행적을 보면 사람을 고치고 심지어는지난번에는 죽어서 냄새가 나는 시신 나사로를 살려낸 사건까지를 다 목격했어요. 그러면 오히려 정상적이고상식적인 입장에서는 아 이분 참 대단하다 박수를 쳐주고 격려를 하고 환호를 해도 시원찮을 판인데 도대체 그것도 종교 최고 권력 기관인 산헤드린공의회에서 모여가지고 한다는 이야기가 이 사람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제거하자. 이런 결론에 이른 이유가 뭘까요? 여러분 오늘 그 이유를 아는 것이 간단치가 않고 간단치가 않은 만큼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 우선 이것은 이들이 무슨 종교적인 신앙심 때문에이런 결정을 내린 게 아니에요. 겉으로는, 표면적으로는 그런용어와 언어를 씁니다. 자 볼까요? 48절.
48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여기 보니까 우리 땅,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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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이라는 말은 우리가 밟고 다니는 land, 땅을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토포스라는 말은 place라고 되어 있어요. 공간, 어떤 지정된 장소라고 되어 있어요. 그럼 유대인들에게 이 땅은 어떤 의미를 던지냐 하면 바로 성전을 얘기합니다.즉 이런 얘기가 되는 거죠. 이 사람을 이렇게 둬선 안되겠다. 이대로 뒀다가는 로마 정부가 우리 성소를 짓밟는 일이 생길 것이다. 도대체이게 무슨 얘기일까요? 이거를 종교적으로 이해해서는 안 되요. 정치적으로이해를 해야 되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조금 풀어드릴 테니까 들어보시면 금방 이해가 될 겁니다. 자 이 많은 표적들을 보고 사람들이 민심이 점점점 누구에게로 넘어가고 있죠?예수님에게로 넘어가고 있어요. 이분이야 말로 가난과 허기에서 구원해줄 메시아다. 그리고 예수님이 주장하는 바는 뭐였죠? 하나님의 나라의 임재에요.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에요. 예수님이 이해했던 하나님의 나라와예수님이 선포했던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들이 표적을 보고 따라다녔던 기대했던 나라는 같은 나라일까요? 다른나라일까요? 다른 나라입니다. 적어도 백성들은 이분이야말로우리의 이 가난과 우리의 이 압제를 해결해줄 바로 그 메시아다. 정치적으로 이해했어요. 그러면 이들이 예수와 결탁을 해서 종교 기득권자들인 바리새인들의 시각에서 볼 때, 시각에서 볼 때 어떤 걱정이 있을까요? 이들이 필연적으로 로마정권과충돌을 일으킬 것이다. 그러면 로마정권과 이들이 충돌을 일으키면 제일 원치 않는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예를 하나 드릴게요. 우리가 1900년대초에 일제에 압제를 당했어요. 그때 뜻이 있는 사람들은 만주로 중국으로 돌아다니면서 외부에서 독립운동을펼쳤습니다. 자금을 대고, 밀정 같은 영화를 보면 내용들이얼핏 얼핏 나오잖아요? 근데 그때에도 결코 이 조국의 해방을 이 민족의 해방을 마뜩찮케, 원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있어요? 없어요?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원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어떤 종류의 사람들일까요? 상식적으로. 기득권자들 입니다. 일제에부역하면서 빌붙어 한 시대를 먹고 살았던 쉽게 얘기하면 기득권 자들이에요. 일정지분을 챙기고 자자손손그냥 뭐 한세상 먹고 살면 되는 거지. 뭐 나라가 그렇게 중요하냐? 그런데모든 대부분의 백성들은 우리나라의 자유와 주권회복을 원했어요. 자 그러면 지금 예수님이 이런 표적을행하면서 사람들이 자꾸 그에게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종교기득권층의 시각에서 볼 때는 이게 불안한거에요. 왜 불안할까? 자기들에게 반역이 되서 불안한 게아니고 이들이 로마와 충돌을 일으키면 자기들이 로마 정부 밑에서, 이들은 실질적으로 종교인이긴 하지만사실은 그들의 주는 하나님이 아니라 로마황제입니다. 가장 단적인 예를 하나 들게요. 이때 이미 대제사장은 원칙적으로 종신직인데 대제사장마저 그 직을 로마정부에서 해임하고 임명하는 끔찍한 일들이있었습니다.
(10:00-15:00)
종교의 주권마저도 사실은 로마 황제에게로 넘어가 있던 때에요. 그러니까 이들의 주는결국 로마황제이지 하나님이 아니에요.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로마가 이런 내부적인 충돌에 의해서자기 민족에게 들어와 성전을 짓밟는 일이에요. 그러면 자기들의 권력의 근거가 되는 성전이 무너질 수있기 때문에. 근데 A.D. 70년에 실제 그런 끔찍한 일이벌어졌습니까? 안 벌어졌습니까? 후에 벌어집니다. 그들의 걱정대로. 여러분, 바로그 얘기를 지금 하는 거에요. 이 설명을 염두 해 두고 오늘 본문을 다시 읽어보세요. 48절.
48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그러니까 이것은 사실 자기 민족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니에요. 정치공학적으로 생각을해야 된다고요. 이것은 자기들의 기득권이 흔들리고 무너질까 봐, 그기반이 없어질까 봐, 걱정스러워서 지금 우리가 이 사람을 어떻게 할까 그러자 이때 오늘 이 스토리의주인공이 되는 가야바라는 인물이 탁 등장을 합니다. 자 49절.
49 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여러분 잠깐 앞을 보세요. 여기 등장하는 가야바는 앞으로 예수님의 죽음에 큰 역할을합니다. 그리고 이 가야바는 원래 이 해의 제사장이 아니에요. 대제사장이아니에요. 원래는 안나스라는 사람이 대제사장인데 로마정부의 입맛대로 고분고분하지 않는다고 해고를 당합니다. 무슨 임시직처럼 해고를 당해요. 대사장이. 이 시대가 종교적 주권까지고 그렇게 넘어가 있던 때에요. 그리고자기 입맛에 고분고분한 가야바를 임명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둘 사이는 사위와 장인 관계에요. 안나스가 장인입니다. 어쨌든 가야바가 새로 임명이 됐어요. 그리고 이제 성경을 보세요. 이 사람이 이제 무슨 얘기를 하는가.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51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앞을 보실까요? 지금 자기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도 모른 채 아무 말 대잔치를 하고 있는거에요. 예를 들어 이런 거죠. 자기가 지금 무슨 예언 같은얘기를 하는 대도 그게 예언이 될 줄 모른 채 자기는 정치적으로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한 사람으로,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 너희가 알지 못하냐? 이 말은 이럴 때 일수록 정치적인 희생양이 필요합니다. 이 뜻이에요. 여러분 오늘날에도 이런 정치적인 행위가 있어요? 없어요? 있죠. 당연히 있죠. 여론도이 비슷한 행위들을 해요. 어떤것들을 그냥 소리소문 없이 잠재우고 또 정치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편당을 위해서 그냥 정치적 희생양을 맡을 때가 굉장히 많았고 과거에는 더 심했어요. 오늘날에도 없다고 볼 수는 없어요. 과거에는 더 많았고. 그래 지금 가야바가 무슨 얘기를 하냐 하면 한 사람이 죽어서 온 백성이 망하지 않게 하는 게, 로마의 침입을 제어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 정치적 희생양이 필요하다그 말이에요. 그런데 이 이야기가 자기가 스스로 말하면서도 자기가 무슨 말인지를 몰라요.
(15:00-20:00)
그런데 이 이야기는 어떤 의미로 뒤바뀌냐 하면 성경을 잘 보세요. 51절
51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52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여러분, 이걸 뭐라 그러냐 하면 역설이라고 그러고 아이러니라고 그래요. 요 대목이 이해하는데 제일 오늘 어렵습니다. 그래서 1부, 2부, 3부에 걸쳐오면서도이 대목에 집중해서 설명을 했는데 다 놀랍게도 알아들었어요. 알아들었어요. 4부는 더 알아들을 줄 믿습니다. 자 이 이야기를 다시 풀어서 설명을드리겠습니다. 가야바는 어떤 관점에서 이 이야기를 했죠? 정치적관점에서 이 얘기를 했어요. 이럴 때 일수록 희생양이 필요하다. 그런데자기는 정치적 관점에서 얘기를 했지만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 가야바의 정치적 의도를 빌려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더라고요. 표정이 그럴 줄 알았어요. 이해가 되죠 여러분? 그러니까 하나님의 계획과 가야바의 의도는 다릅니까? 같습니까? 다릅니다. 인간은 자기의 야망과 자기의 권력과 정치적 야욕을 통해서야 이럴 때 일수록 희생양이 필요해. 이 사람 하나 제거하면 돼. 이사람이 누구에요? 예수에요. 자 여기에 얼마나 무서운 섬뜩한역설이 감추어져 있는가 하면 요한복음 1장을 한번 띄워주세요.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장에서부터 뭘로 천명하여 자기 정체를 소개했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자 원래 어린 양은 희생제물로드려지는 겁니다. 그리고 그 제사는 누가 집례하게 돼있습니까? 누가집례하게 돼있어요? 대제사장. 대제사장이 집례를 해요. 그러니까 얼마나 섬뜩한 아이러니가 지금 이 이야기 속에 담아져 있어요? 이가야바라는 대제사장은 직분이 뭐죠? 대제사장이에요. 그런데그 대제사장의 불법한 의도에 의해서 임시 대제사장이 참된 대제사장을 어린양으로 잡고 있어요. 이것만한역설이 있을까요? 이것만한 섬뜩한 아이러니가 있을까요? 이기꺼이 그 정치적인 의도에 하나님은 어린 양을 그 손에 맡겨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지금 죽음의 길로 들어서고 있어요. 이때부터 죽이기로 결단이 이루어집니다. 왜 그래야만 했을까요? 요한복음 12장 24절을띄워주세요.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아멘. 예수님은 그렇게 어린양으로, 한 알의밀로 떨어져 죽기 위해서 오셨어요. 근데 그 죽음의 방식을 하나님은 놀랍게도 가장 불법한 자의 손에맡겨요. 왜? 그 가야바는 오늘 누굴까요? 우리는 믿었으니까 그쪽과는 상관이 없을까요? 아니에요. 과거의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던 우리의 또 하나의 모습이에요. 가야바는이분법적으로 생각할 인물이 아니에요. 우리는 예수 영접했고, 하나님은혜로 구원받았으니까 이쪽 하고는 관계가 없는 사람?
(20:00-25:00)
아니죠. 우리가 거기 있었어요. 거기 있었는데어린 양의 죽음으로 이쪽으로 온 사람들이에요. 가야바를 우리는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인물로 오해해서는안됩니다. 바로 이런 자를 위해서 불법한 제물이 되어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신 거에요.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자 그런데 이 구원 계획 속에 어떤놀라운 일이 있는가 하면 52절을 볼까요?
52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자 요한복음 10장을 띄워주세요.
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다음절 시작.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2,3주전에 이 본문의 말씀을 나눌 때 이런 말씀을 드렸어요. 여기에서는삯꾼에게 초점이 있는 게 아니라 그랬어요. 삯꾼은 그렇게 나쁜 놈이 아니에요. 삯꾼은 말 그대로 고용 당해서 고용 당해서 삯 땜에 일을 하는 사람, 그냥삯꾼이에요. 삯꾼은 그 계약법에 보면 일정분량의 양을 책임질 수 있지만 자기 목숨의 위협을 받을 때는도망가더라도 거기에 따른 손실에 대해서 배상 책임이 없도록 규정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삯꾼을 너무 날강도식으로 오해하면 안 되요. 여기 초점은 선한 목자에요. 여러분생각을 해보십시오. 이 선한 목자는 양떼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과분한 사랑을 설명하는 그림이에요. 여러분 아무리 집에 키우는 개가 예뻐도 개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겠어요?그거는 인간의 위격을 존엄함을 무시하는 태도죠. 개는 개답게, 인간은 인간답게. 저는 그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 누구입니까? 강형욱? 맞나 이름? 그분이아주 균형이 있더라고요. 나는 그분이 개대통령이라 그래서 개에 미친 사람인줄 알았는데 미치긴 미쳤는데정확하게 미쳤어요. 개는 개답게. 분명한 자기 선이 있더라고요. 자꾸 사람 물고 이러는 개는 안락사 시켜야 된다는 거에요. 그 사람이그렇게 얘기 했다면 그건 맞는얘기죠. 갑자기 왜 개 얘기가 나왔지? 양 땜에 양 땜에. 개가 아무리 예뻐도 개를 위해서 죽을 순 없잖아요. 그런데 예수님은목자가 양을 위해서 죽었다니까요? 그거는 과분한 사랑도 설명이 부족한 거에요. 왜? 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와서 우리를 위해 죽었으니까 비유를그렇게 한 것뿐이지 그 비유도 사실은 가당치 않는 비유죠. 왜 그래야만 했을까요? 여기에 다음 성경을 좀 볼까요? 요한복음 10장.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다음절.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있으리라
잘 보세요.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이게 무슨 명령입니까? 이게 선교 명령 아니에요? 여러분 우리도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있으니까 우리 안에 양이지. 우리가사실은 어디 있었어요? 우리 밖에 있었어요. 몇 주 전에이 설교를 하는데 그 예배시간에 몇 부 예배인지는 모르겠어요. 친구 집에 놀러 왔다가 우연히 예배에난생처음으로 참석한 자매가 있었어요.
(25:00-30:00)
그 자매가 세상에 그 설교를 듣다가 무슨 생각을 했는가 하면 어머나 나도 저 말대로라면 우리에 들지 않은 양인데 예수님이 나를위해 죽으셨다니. 나도 예수님 때문에 우리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나도우리 안에 들어가고 싶다. 라는 아주 기특한 마음을 갖게 됐어요. 그어려운 설교를 듣고도. 그러니까 이게 설교가 어렵다고 귓구멍으로 안 들어가는 게 아니고 쉽다고 귓구멍으로들어가는 것도 아니에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래서 이분이 집이 통영인데 통영으로 내려가서 월요일에 교회를 찾아갔대요. 그랬더니교회에 아무도 없더래요. 교회를 처음 나간 자매가 맞긴 맞아. 월요일에누가 교회를 나와요. 낙심이 돼가지고 이렇게 가는데 논두렁에 어라 허름한 아저씨가 논일을 하고 있더래요. 그래서 교회 등록은 꼭 하고 싶은데, 근데 논두렁에 일하는 사람이뭘 알겠어요? 근데 답답해가지고 교회는 등록을 하고 싶고. 물어봤다는거에요. 교회 등록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그런데 그분이 교회 장로님이었대요. 실화에요. 실화. 내가 어떻게 이런 얘기를 꾸며내겠어요? 실화. 예수님은 우리에 들지 않은 양, 우리가 선교를 왜 나갑니까? 그 양을 위해서 이 땅에 제물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땅에 떨어진 거에요. 그 이야기를 54절에서 어떻게 끝을 맺고 있는가를 한번 보십시다.
54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요한의 눈에 빈 들, 에브라임이라는 빈들 끝에 마을이 왜 시선을 잡았을까요? 여기에는 굉장히 중요한 그림 언어가 담겨 있습니다 .빈 들은 어떤곳입니까? 아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죽음의 땅이에요. 그래서어떤 분들은 이 빈들을 불임의 땅이라고 까지 얘기를 합니다. 결실하지 못하는 땅. 그런데 에브라임은 뭐에요? 그 빈들 끝에 에브라임은 열매를 맺다, 풍성하다, 결실하다, 두배를 얻다. 이런 의미에요. 이 죽음의 땅에, 우리 대한민국이 불과 1백년 전만해도 어떤 곳이었어요? 무지와 고집과 어두움과 가난과 저주로 가득했던 땅이에요. 수많은선교사들이 발을 딛고 또 딛고 죽어가고 또 죽어가고 끝에 오늘 우리는 이 풍요한 기적을 꿈결처럼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1892년 한 젊은 선교사 부부가 이 땅에 도착을 합니다. 영상으로그 그림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892년 낯선 한국 땅에 도착한 선교사 부부. 자녀가없어 고민하던 그들에게 입국 6년 만에 첫 아들이 태어났다. 그로부터8개월 뒤 첫 아들이 하늘나라로 떠났다 아들의 시신을 양화진에 묻었다.3년 뒤, 아픔이 아물어갈 때쯤 둘째 아이가 생겼다. 열달을 배 속에 품고 세상 밖으로 나올 날을 기다렸다. 1902년 3월7일 둘째 아들이 태어났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루 만에아이를 데려가셨다. 1년 뒤 아이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이 모든 일들을 지켜봐 왔던 조산 사람들이 선교사에게 물었다. 당신이전하는 예수가 누구기에 이렇게 당신을 힘들게 하는 거요? 그들의 물음에 선교사는 대답 대신 찬양을 지어부르기 시작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민로아 선교사
우는 자의 위로와 없는 자의 풍성이며 천한 자의 높음과 잡힌 자의 놓임 되고 우리 기쁨 되시네.선교에 실패란 없습니다. 안 하는 게 실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