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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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 요한복음 8장아주 유명한 구절입니다. 제가 이렇게 이 교회 저 교회 방문을 해보면 절반 이상인 것 같아요. 웬만한 교회는 양쪽 기둥에 플래카드가 다 걸려 있어요. 진리를 알지니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가까운 신촌에 Y대학 교훈도이 구절인 걸로 알고 있고 하버드, 미국의 웬만한 기독교 가치로 세워진 대학은 이 성구가 거의 교훈으로돼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이 성경 구절의 진짜 의미를 알고 그걸 교훈으로 쓰는가 하는 문제는조금 다른 문제 같아요. 본 텍스트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저 그 명제가 좋아서 채택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어쨌든 오늘 우리는 이 본문이 유명한 만큼, 익숙한 만큼 우리가 제대로 알고 있나, 그리고 이 텍스트가 뭘 얘기하고 싶은 걸까에 접근을 좀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지난주 무슨 얘기를 나누었었죠? 음행 중에 한 여인이 붙들려오죠? 남자는 없어요. 그만큼 당시 사회가 약자에 대해 잔인했다는뜻입니다. 남자는 없고 여자만 붙들려 와서 율법의 가치 기준으로 사람들이 저마다 분기탱천해서 돌을 들고율법에 따라 이 여인을 처단하려고 씩씩 거리고 있는 장면이에요. 진짜 동기는 그들의 어떤 의분이 아니라예수님을 올무에 걸려 넘어뜨리기 위한 함정이죠. 이렇게 해도 걸리게 되고 저렇게 말해도 걸리게 되는교묘한 문제를 가지고 그들이 예수님을 잡고자 한 것이 진짜 목적이었어요. 예수님이 땅바닥에 글을 다쓰신 다음에 일어나서 이렇게 얘기하셨죠? 좋다 이 여자 심판하자. 그러면누구든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이 말은 심판하자 그 말이에요. 하나씩 하나씩 돌을 내려놓고 다 떠나죠. 그리고 마지막에 누구와누구만 그 현장에 남습니까? 예수님과 여인만 남습니다. 예수님은이 여인에게 진정한 신랑이 되죠. 그리고 예수님은 이런 사죄의 선언을 하고 그 여인을 보냅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은 그 길로 십자가를 향해가지 않습니까? 이것이 지난 주 우리가 나누었던 내용의 대충 줄거리였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 거기 주변에 있던 사람들과 예수님과의 대화를 우리가 맥락 차원에서 보고 오늘 주어진 이 본문으로접근하는 것이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 12절을좀 보실까요? 12절 보시면 이렇게 돼있습니다.
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얻으리라
앞을 잠깐 보십시다. 예수님께서에고 에이미 용법을 사용하셨어요. 에고 에이미 용법은 뭐냐 하면 나는 .. 이다. 예수님이 자신을 계시하실 때 특유의 에고 에이미 라는 용법을사용해서 자기를 개시하세요. 그런데 여기서는 자기를 뭐로 정의하셨죠?나는 세상의 빛이다 그랬어요. 그럼 이 세상에 어둠을 전재한 거란 말이죠. 자, 그런데 이제 그 예수님의 자기 선언 및 자기 개시에 대해서그 이야기를 들었던 사람들의 반응을 보자고요. 이렇게 돼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증언하니 네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도다
무슨 얘기냐 하면 네가 세상의 빛이라면 다른 사람이 그렇다고얘기해야지 스스로 나는 세상의 빛이다 그런 어불성설이 어디 있냐? 그런 걸로 봐서 네 증거는 가짜다. 믿을 수 없다 이렇게 된 거에요. 그런데 여기에는 바리새인들의 나름타당한 이유가 있어요. 왜냐하면 신명기에 보면 어떤 사안이나 어떤 내용들이 증거가 되려면 반듯이 증인둘 이상이 개입이 되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에는 이들의 기준에서 볼 때, 본인이 세상의 빛이라고 얘기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건 증거가 돼요? 안돼요? 증거가 안 되는 거죠. 자, 그 다음 대화를 이어 볼까요?
1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여도 내 증언이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가는지 알거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안다? 모른다? 알지 못하느니라
저를 보세요. 자, 지금 알지 못한다는 말은 요한복음 1장서부터 계속 나오는 주제입니다. 요한복음 2장 첫 표적에서도 연회장 사람들이 이 포도주가 어디서났는지 모르더라. 알지 못하더라. 이것은 뭐냐 하면 이 시대사람들뿐 아니라 모든 인생들이 영적인 차원에서 깜깜하고 무지하다 그 말이에요. 그래서 예수님이 나는뭐라고요? 세상에? 그 어둠을 흩어 버리고 어둠을 밝히러온 빛이라 그 말이에요. 지금 그 앞에 깜깜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에요. 알지 못하더라. 또 바람이 어디서 불어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더라.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도 알지 못하더라. 또 제자들도 어디서 났는지알지 못하더라. 이게 요한복음에 깊이 흐르는 저변의 백그라운드에요. 깜깜한세상. 거기 빛으로 오신 누구를 설명하고 드러내는 겁니까? 예수그리스도. 자 그런데 15절을 좀 볼까요?
15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하지 아니하노라
16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
17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인이 참되다 기록되었으니
자, 예수님도 그얘길 하죠? 맞다. 너희들 말이 맞다. 너희 율법에도 신명기에 보면 틀림없이 어떤 것들이 확정되려면 두 사람 이상 증인이 되야 하는데 너는 혼자 너스스로 네가 세상의 빛이라 하니 네 말이 믿을 수가 있냐? 이 시비가 벌어져 있잖아요. 예수님이 어떻게 답변을 하는가 보세요. 18절
18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자가 되고 그러면 벌써 한 사람. 누가누구의 증인이 됩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니까 예수님이 증인이 되요.또 한 사람이 있어야 되요 그러면. 18절을 잘 보세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뭐 하시느니라? 그러면 증인하는 이가 지금 몇 분입니까? 예, 인간이 증인하는 게 아니라 누가 증언해요? 하나님이 증언을 하세요. 두 분의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과 성부 하나님이 증언을 하세요. 그러니 인간의 증언보다 이 증언은 더 참됩니까? 아닙니까? 더 참되죠. 인간의 거짓 증인보다.그리고 19절 다 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19 이에 그들이 묻되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이 말도 결국은 안다 모른다?모른다. 그러니까 점점 일관되게 일간의 깜깜한 영적인 무지가 집요하게 폭로되고 드러납니다. 반면에 그 한복판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더 선명하게 드러나세요. 어둠속에서. 자 그리고 이제 넘어갑니다. 21절
21 다시 이르시되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22 유대인들이 이르되 그가 말하기를 내가 가는 곳은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하니 그가 자결하려는가
(10:03-20:00)
이렇게 알아 들었어요. 우리가못 가는 걸로 봐서 저 사람 자살하러 가는 거 아냐? 이건 제대로 이해한 겁니까? 못한 겁니까? 계속해서 뭐가 드러나죠? 인간의 영적인 깨닫지 못함과 무지가 더 들통이 나요. 그리고 23절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서 낳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아니하였느니라.
일단락 됐어요. 여러분들에게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위에서 낳습니까? 아래서낳습니까? 확실히 얘기하세요. 좋은 말로 할 때 확실히 얘기하세요. 다시요. 여러분들은 위에서 낳습니까? 아래서 낳습니까? 아래서요? 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뭘 주셨어요?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적으로나 사람의 뜻으로나지 아니하고 어디서 난 자들이니라?하나님께서로 난 자들이니라. 골로새서에서 너희는 그럼으로 위의 것을 생각하라. 왜? 거기서 나왔고 거기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자 우리는 그런즉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에요. 믿습니까? 새로운 피조물이될 때 우리는 어디서 거듭나게 된 겁니까? 위로부터 거듭나게 되는 거에요. 다시, 여러분들은 위에서 낳습니까?아래서 낳습니까? 위에서 났어요. 헷갈리지 마세요. 제가 1부때부터 물어 본 거에요.지금 제가 아침 9시부터 이거 묻고 있다고요. 자, 그런데 따라서 합니다. 신앙은 행위가 아니라 소속의 싸움이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우리는 신앙하면 자꾸 내가 뭐를 하나님께 해드릴까 이 쪽으로 생각이 쏠려요. 그거 좋은데 그게 우선적 가치가 아니에요. 신앙은 무슨 싸움인가하면 끊임없이 집요하게 내가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 신분인가를 매일 이 예배에 와서 확인하는 싸움이에요. 47절로넘어가 보세요. 요한복음 8장 47절
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누구의말씀을 듣나니? 하나님의 말씀을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뭐 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자여기 보세요. 제가 오늘 좀 일찍 일어나서 자료를 뒤적이다가 독일어에 어떤 어근에 대해서 재미있는 사실하나를 깨닫게 되었어요. 독일어는 누구의 말을 듣는다 할 때 예를 들어서 내가 a 의 말을 듣는다 할 때는 무엇과 동의 개념인가 하면 그 사람에게 내가 속했다 라는 말과 동의어라는 거에요. 그러니까 듣는다 라는 개념은 그 사람에게 속했다 라는 개념이라는 거에요. 사실이 사상적 뿌리가 어디에 기초한 겁니까? 성경에 기초한 거에요. 오늘본문 47절을 다시 보세요. 하나님께 속한 자는 누구의 말을듣게 돼있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돼있다고요. 그런데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뭐 때문이라고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우리가 삶이 피폐해지고 곤고할 때 영적인 허기가 오고 목마름이 오고 답답함이 와서 성경 말씀을 듣고 싶고 설교말씀을 듣고 싶고 예배 자리가 사모되어지고 하는 것은 그 정서적 반응이 왜 나오냐 하면 내가 하나님께 소속되어있기 때문에 그 반응이 나오는 거에요. 이해가 돼요? 그런데 소속되어있지 않으면 아무리 인생에 비바람이불고 폭풍우가 쳐도 영적인 허리가 안 와요. 영적으로 목마름이 일어나지 않는다고요. 그런데 어떤 이는 똑 같은 곤고함과 처절한 상황일 때 영적인 허기가 확 일어나요. 뭔지 모르지만 예배 드려야 되겠다, 교회 가야 되겠다. 내가 이럴 때 하나님 찾아야지. 와서 기도도 할 줄 모르고 예배가어떻게 진행될지 어색한데 그냥 한숨을 땅이 꺼지도록 푹푹 쉬면서 그냥 자리에 앉아있는 거에요. 그게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까? 그게 허기에요. 그게 하나님을향하여 살아있기 때문에 반응이 일어나는 거라고요. 그래서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듣지 않음은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요. 속하지 않는 사람은그런 영적인 허기가 올라오지 않아요. 이것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아십니까? 이런 말씀에 기준해서 내 영적인 상태를 한번 돌아보시라고요. 전혀영적인 허기도 일어나지 않고 목마름도 없고 갈증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심각하다고 생각 하셔야 해요. 이게내가 영적으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이런 거죠. 밥 안먹었는데 배가 안 고파. 심각해 지는 거죠. 건강 상태가. 똑 같은 이치에요. 자, 이제오늘 본문을 들어가겠습니다. 31절을 보시면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30절에 보니까 이런 표현이 있죠.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들이 어떡하더라? 믿더라. 어라, 지금부터 하고자 하는 얘기는 안 믿는 사람에게 하는 얘깁니까? 믿는 사람에게 하는 얘깁니까?
31절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제자가 되고
앞을 보세요.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그 조건이 충족이 되면 그 결과로 내 제자가 된다는 말이 아니에요. 이 말은 거꾸로 읽어야 해요. 47절의 말씀과 똑 같은 이치입니다. 내 제자라면 내 말에 거할수 밖에 없다 그 말이에요. 거꾸로 읽어야 해요. 다시요, 내 말에 거해야 그 결과로 제자가 된다는 말이 아니에요. 내 제자면내 말에 거하게 되어있다. 즉 내 말을 듣게 되어있다 그 말이에요. 그리고이제 이런 얘길 하죠. 이어서
32 진리를 알지니 제자는 뭘 알게 되요? 진리가 너희를 뭐 하리라? 자유롭게 하리라
지금부터 아주 인류의 대 명제가 여기 등장을 합니다. 자유. 그런데 오늘 제목이 뭐라고 되어있어요? 매인 자유라고 되어 있어요. 이 단어 자체가 역설이죠. 언발란스 하죠. 역설이죠. 매였는데자유 해요? 보통 남자들에게 아, 이제 그만 교회에 나오시죠형제님 하면 젊으나 나이 든 사람이나 똑 같은 말을 해요. 교회 나오면 속박이 돼서 매이고 묶인다 그말이에요. 자유롭지 못하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것도 못하고저것도 못하고 그것도 못하고. 이것 저것 그것이 뭔진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것 저것도 못해서 불편하다는거에요. 술 담배도 안 해야 하고. 괜찮아요. 하면서 오세요. 차차 끊으세요. 그게뭐 그렇게 구원의 문제와 직결되는 문제는 아니니까. 자, 그런데그러면 교회 나오면 속박이 되니까? 안 나온다. 그럼 안나온 그대의 지금 그 상태는 지금 자유로운 거냐? 맞아요? 아니에요. 인간은 중간 지대는 없어요. 여기 묶이지 않으면 저기 묶이게 되는게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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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입니다. 인간은 이 쪽에 묶이지않으면 어디 묶이냐 하면 세상에 묶여 있어요. 욕망에 묶이고 탐욕에 묶이고 정욕에 묶이고 욕심에 묶여서그것이 바람이 불어 없어지면 큰일 날 것 마냥 더욱 그것에 목이 말라 있고 돈은 벌어도 끝이 없고. 아파트평수는 늘려도 한이 없고. 처음에는 집에 화장실 한 개만 있었으면. 한개 생기면 한 개만 있으니까 불편하다. 방마다 한 두어 개만 더 있으면 편하게 살 텐데. 두 개 생긴 집에 가면 그래도 세 개는 있어야겠다. 식구마다 쓰려면. 요즘은 화장실에서 생활 많이 하니까. 거기서 게임도 하고 책도 읽고.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니까 공간이니까. 여러분 다 매여 삽니다. 우리는 다 매여 살아요. 자, 그러면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뭘까요? 왜 제목을 매인 자유라고 달았을까요? 우리조금 더 읽어보십시다. 33절 제가 읽겠습니다.
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자, 앞을 보십시다. 이게 무슨 얘길까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러니까 이걸못 알아듣고 유대인들이 이상하다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남한테 종 된 적이 없는데 뭘 자유 한다 그러냐? 우리가어디 묶여 있었어야지. 그런 경력이 있어야지. 그런데 이게말이 되요? 안 되요? 이것도 말이 안 되죠. 왜? 자, 애굽의 역사만해도 몇 년 종살이 했어요? 400년. 또 한참 지나서 블레셋에먹히고 또 나아가서는 앗수르에 먹히고 바벨론 때는 끌려가죠. 이것만 해도 몇 년이에요? 독립 국가로 존재했던 세월보다는 묶여 살았던 역사가 훨씬 깁니다. 이스라엘은. 게다가 지금 이 신약의 시대는 어느 나라의 속국이 되어 있어요? 로마. 그런데 이 사람들이 이게 왠 봉창 두드리는 소리에요? 우리가 남의종 된 적이 없다? 그래서 이 당시 사람들의 언어적 배경을 이해해야 돼요. 이 사람들은 어떤 자부심이 있었는가 하면, 물리적으로는 오랜 세월동안 오랜 역사 기간 동안 묶이고 속박 당하고 종살이까지 했는지는 몰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우리들의 정신을 무너뜨리지는 못했고 우리들의신앙과 선민으로서의 특권을 그들이 빼앗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조금은 그런 이상향 차원에서 우리는아브라함의 자손으로써 남에게 종살이 한 적이 없다 그런 아주 우월감과 자부심을 갖고 하는 얘기에요. 그러니까예수님도 이 말에 대해서는 시비를 안 일으키세요. 반문을 안 하세요.성경을 보세요. 다른 얘길 합니다. 몇 절을보시냐 하면 34절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자, 저를 보세요. 예수님께서 프레임을 다른 쪽으로 끌고 가세요. 훨씬 더 높은 프레임으로대화를 끌고 가세요. 인류의 근본적인 문제인 죄의 문제를 건드려요. 그러니까예수님은 민족적인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선민으로써 특권의식을 하는 것도 아니에요. 나는 그얘길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온 인류가 아담으로부터 근본적으로 죄의 문제에 빠져서 어둠과 절망과 사망의그늘 아래 놓여져 있다. 누구나 죄의 종이다. 프레임을 훨씬높은 프레임으로 끌고 가는 거에요. 그러면서 예를 한 가지 듭니다.35절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럼으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뭐 하리로다? 자유로우리로다.
자 놀랍게도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라는 말이 진리가 뭔가 봤더니 어떤사유와 개념과 이데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진리의 실체가 사실은 누구를 말하는 겁니까?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 집의 상속자.종들은 집에 영원히 머물 수 없어요. 그러나 아들은 그 집 주인이에요. 그 아들만이 너희를 뭐하겠다는 말입니까? 자유롭게 한다는 얘기에요. 그러니까 여기서 진리의 실체는 이데아나 어떤 사상의 세계가 아니라 시퍼렇게 살아있는 예수님을 얘기하는 거에요. 예수님만이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예수께서 뭐라그랬어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않고는 누구든지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 그랬어요. 인류의 모든 순례의 여정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여정이에요. 그런데 그 아들 등에 업혀서 만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갈 수가 있어요. 믿습니까? 둘 째 아들이 언제 온전해 집니까?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갈 때 둘째 아들은 모든 걸 누리게 되고 온전해 집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진리의 실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얘기하는 거에요. 매임 자유라는 건 뭐죠? 우리에게 두 가지를 약속해 주는 거에요. 첫째 매여야 안전합니다. 어릴 때 가끔 이런 풍경을 봤어요. 그때는 집집마다 왜 그리 아이를 많이 낳는지. 평균 아홉? 뭐 열 명은 우스워요. 어머니들이 20년 동안은 임신을 하고 계시는 거에요. 연년생으로 2년 터울로 자꾸 낳으니까. 10남매씩. 그럼 낮에 이제 언니 형 오빠들이 학교를 가면 이제 끝둥이, 막둥이만남아요. 벌벌 기어 다닌단 말이에요. 얘가 잠이 들어야 엄마가조용한 시간에 일을 좀 하고 그럴 텐데 잠을 안 자면 그 기저귀 끈을 길게 펴가지고 끈을 만들어서 애기 허리에 묶어놔요. 그걸 기둥에 묶던지 이동하기 편하게 엄마 허리에 묶습니다. 그리고일을 보세요. 그러면 이 아이는 아무리 벌벌 거리고 기어 다니고 돌아 다녀봐야 그 한계를 못 벗어나요. 그래야 그 아이는 자유롭고 나가서는 안전해 지는 거에요. 이런 우리가묶여야 안전하다고요. 속박이 되는 게 아니고. 그런데 여기이제 젊은이들이 많으니까 이런 예가 어떨까요? 공동체 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이런 일이 벌어져요. 늘 그저 일상에서 늘 공동체에서 보던 자매인데 사랑이라는 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거 아니에요. 썸이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거에요. 갑자기 여자로 보이고남자로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쩡! 하니 가슴이 맞닿고 썸이벌어지는 거에요. 아 이 여자구나, 이 형제구나. 그러면 자매 입장에서는 그렇게 이 사람이라고 만나지기 전까지는 백 명이면 백 명이 다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내 영원한 유일한 짝이구나 이게 확고하게 확신이 되고 확인이 되는 순간 나머지 자매들은 길거리의잡초가 되어버리는 거에요. 이것을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라고 얘기하는 거에요. 그런데 이쪽도 마찬가지에요. 한 형제가 제대로 아, 이 사람이야 말로 내 배우자요, 내가 영원히 의지할 수 있는 형제구나라고 확인이 되고 확신이 되는 순간 다 가능성이 있었던 형제들이 다 어느 날 길거리의 돌멩이들이 되어 버리는 거에요. 그냥 굴러다니는 돌멩이처럼.
(30:01-33:12)
자유로워지는 거에요. 모든 것은 양다리는 죄입니다. 양다리는 죄에요. 그건 아직 사랑이 온전해 지지 않은 거에요. 진짜 사랑은 all or nothing 이에요. 전부 아니면 전무에요. 그게 사랑의 속성이에요. 그 일을 누가 먼저 하셨죠? 하나님이 먼저 하셨잖아요. 나 너에게 모든 걸 걸게 그리고 아들을거셨어요. 십자가에. 전부 건 거에요. 아들을 걸었는데 전부 건 거 아니에요? 거기에는 어떤 여지도 남겨놓지 않고 다 걸었어요.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게 진짜 사랑이에요. 왜그렇게 하실 수 있었을까요? 나 너밖에 몰라 너 하나면 돼. 나머지는모두 상대화 되는 거에요. 다 그냥 시시해 지는 거에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자꾸 기웃거린다면 이 확인이 확신이 불순한 거죠. 제대로 된 확신이 아니죠. 제대로 묶인 게 아니죠. 사도 바울이 다메섹에서 그렇게 사모하여기다리던 메시아를 부활의 주님으로 만나자 첫 번째 온 현상이 뭐냐 하면 다 배설물로 여겨버렸어요. 다의미 없구나. 과거 그 개그 프로그램에 이런 유행어가 있었어요. 아이고의미 없다. 아이고 의미 없다. 어느 개그맨이 그런 멘트를유행어로 만들었던 적이 있어요 오직 기도와 말씀만 하지 말고 TV를 보세요. 제가 그런 프로를 자꾸 머리 속에 담아 두는 것은 설교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담아 두는 거지. 다 의미 없어요. 제대로 만나면.제대로 묶이면. 그런데 이게 제대로 묶이지 않을 때, 제대로만남이 없을 때 조그마한 비 바람에도 아 이게 내 인생에서 사라지면 어떡하나. 밭을 갈던 농부가 밭을갈다가 보화를 만나게 돼요. 이게 보화라고 확인 되는 순간 자기 꺼 다 팔아서 그 밭을 사버려요. 왜? 보화에 그 값이 비교가 안되니까. 그 보화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화한 거에요. 보화는 예수 그리스도에요. 내가 그 분 안에 있고 그분이 내 안에 있고 내가 그 분께 묶이기만 하면 나머지로부터 자유함이 오는 거에요. 이 자유는요 어떤 세상의 풍랑과 비바람도 우리에게 빼앗아 갈 수 없어요. 할렐루야. 우리 다 일어나셔서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찬양을 큰 소리로 드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