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반의 복선

책이름(시리즈 분류)
창세기
Date
날짜
20170609
성경구절
창 29:14-20
시리즈 순서
창세기(38)
종류(주일, 새벽 등)
주일낮
창세기 강해(38)
라반의복선
창29:14-20
14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15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16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같이 여겼더라
(00:00-10:00)
참 재미난 에피소드가 여기 몇 토막에걸쳐 소개되고 있어요. 29장의 전체 얼개는 이렇습니다. 드디어야곱이 먼 여행 길 끝에 외삼촌 집 근처에 도착을 해서 우물가에 곤하여 앉았습니다. 그 때 라반의 딸, 나중에는 이 야곱의 아내가 되죠. 라헬이 양떼, 소떼를 몰고 동물들을 데리고 물을 먹이기 위해서 우물가로 나옵니다. 하나님의시간표는 참 놀랍도록 절묘하고 정교합니다. 하나님의 통치하시는 것과 경영을 보면 마치 딱 한마디로 이렇게정의하고 싶어요. 하나님의 경영은 물 같다 라는 표현을 하고 싶어요.왜 물일까요? 여러분 물이 갖는 성격을 어떻습니까? 물은막히면 돌아가고, 또 막히면 스며들고 또 넘치면 넘어가고. 그러나물은 계속 흐릅니다. 어떤 장애가 있다고 해서 물의 흐름과 길이 중단되는 길은 없어요. 마치 인간의 불순종이 곳곳에 덫처럼 널려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일하심과 그분의 경영의 목적지를 향해서는 쉬거나중단되거나 멈춰지는 법이 없어요 사실 야곱은 본인의 연약함과 잘못으로 어머니의 권유를 받아서, 형 아버지의분노를 사서 이렇게 험한 길을 거의 도망 오다시피 처음 집을 떠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목적지인 라반의동네에 이르러서 그 우물가에서 장차 자신의 아내가 될 운명의 여인을 만나게 될 줄은 야곱이 알았을까요? 몰랐죠. 그런데 사람이 잘 하는 것 같든, 실패를 했든, 연약하든 하나님의 시간표는 거침없이 째깍째깍 하나님의 경영과 목적지를 향해서 가고 있다는 겁니다. 자, 그 이야기가 오늘 본문 속에 어떻게 헤쳐 나가고 풀어지는가를우리가 좀 보도록 하죠. 13절을 한번 보세요.
13 라반이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자,여러분 이 본문을 읽으면 라반의 행동에 대해서 굉장히 멋져 보이지 않습니까? 먼 길을 찾아온 조카에게 환영하여 입 맞추며 맞아들입니다. 뭐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 이후의 라반의 소행을 비교해 보면 뭔가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아요?좀 오바하는 것 아냐? 어떠세요? 그런 것 같지않아요? 이 사람의 캐릭터 상 이렇게 환대 할 성품은 아닌 것 같은데 여기 뭔가 드디어 라반의 야곱의인생을 향한 복선이 깔리기 시작한 거에요. 진짜 야곱은 드디어 임자를 만난 거에요. 여러분 24장을 한번 볼까요? 여기그 복선이라는 의미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24장 28절부터제가 좀 읽어 드리겠습니다.
28 소녀가달려가서 이 일을 어머니 집에 알렸더니
29 리브가에게오라버니가 있어 그의 이름은 라반이라. 그가 우물로 달려가 그 사람에게 이르러
30 그의누이의 코걸이와 그 손의 손목고리를 보고 또 그의 누이 리브가가 그 사람이 자기에게 이같이 말하더라 함을 듣고 그 사람에게로 나아감이라 그때에그가 우물가 낙타 곁에 서 있더라
네,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아브라함이 이삭 아들의 배우자를 정하기 위해서 먼 길로 종을 보냈죠. 그종은 은금 패물을 가지고 더더군다나 낙타면 그 당시에 엄청난 재물입니다. 낙타를 여러 마리를 끌고 그먼먼 길을 도착한 겁니다. 그리고 그 중의 일부를 자 보십시다. 이렇게돼있어요.
30절그의 누이의 코걸이와 그 손의 손목고리를 보고
코걸이 손목고리 이런 금은보화는 전부아브라함의 종이 이 여인인 걸 알고 이삭의 아내가 될 여인인 걸 알고 미리 준겁니다. 그런데 그 오라버니라반이 리브가의 모습을 보고 제일 먼저 뭘 봤죠? 그 코걸이 손목고리 금은보화를 본 거에요. 게다가 우물 곁에 한 늙은 사내가 여러 마리의 요즘 말로 하면 세단 몇 대를 끌고 서 있는 모습을 본 거에요. 여기가 바로 라반이 역사 속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면인데 그가 첫 등장 장면이 뭐냐 하면 ‘보고’ 입니다. 제일 먼저뭘 봤어요? 재물을 봤어요. 그리고 우물 곁에 낙타 여러마리와 서있는 한 늙은 아브라함의 종을 본 겁니다. 여기에서도 라반은 흔쾌하게 그 종을 맞아들입니다. 자기 집으로 영접합니다. 그리고 오늘 29장에서 똑 같은 장면이 연출돼요. 지금 바로 그 리브가의 쌍둥이둘째 아들인 야곱이 먼먼 길을 찾아 삼촌을 찾아 온 거에요. 외삼촌을 찾아 온 거에요. 그 외삼촌이 조금 상식적인, 객관적 시각에서는 오버해 가면서 야곱을맞아 들여요. 이것이 원래 라반의 성품이 아니에요. 라반은이 이후에 가장 강적이라 할 수 있는 야곱을 속여 먹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 야곱을 벗겨먹는 사람이에요. 그리고딸과도 분쟁을 일으킵니다. 뭐 앞에서? 재물 앞에서. 이미 야곱의 인생을 라반이라는 큰 인생의 덫에 복선을 깔고 다가오는 라반에게 걸려 든 거에요. 자, 그 걸려든 한 단계, 한단계의 과정이 얼마나 치밀하고 조밀한지 하나님의 운영 솜씨에 우리는 경탄 할 뿐이에요. 본문을 보십시다. 29장 몇 절을 보시냐 하면 14절을 보세요.
14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꽤 시간이 흘렀네요. 한달 즈음 외삼촌 댁에 거주를 합니다. 그러자 이제 제안을 하나야곱에게 해 들어갑니다. 그 제안의 내용을 보십시다. 15절
15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어찌 공짜로 내 일을 해주겠느냐? 나 너한테 뭔가 대가를 지불하고 싶은데 너 혹시 뭐 원하는 거 있으면 제안하지 않으련? 어떻게 생각하세요? 말투나 어투 자체가 굉장히 고압적이지 않고 아직까지는발톱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아주 따뜻하게 제안을 합니다. 언제까지내 밑에서 공짜로 해줄래. 아무리 외삼촌 밑에 동거하는 입장이지만 삯은 좀 받아야 하지 않겠니? 어떻게 보상을 해줄까? 그러자 야곱도 만만치 않죠. 드디어 자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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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심을 드러냅니다. 우물가에서 만났던 둘째 딸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이름은 아시는대로 라헬이에요. 이렇게 되어 있어요. 16절
16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자,본문이 좀 어렵습니다. 레아는 시력이 약하다. 몇개 번역을 좀 찾아봤어요. 믿을만한 번역 성경인데도 의미를 완전히 반대로 해 놓은 경우가 참 많아요. 지금 우리가 쓰는 개역 개정은 시력이 약하다고 되어있어요. 우리가요 전에 봤던 한글 성경이 있어요. 바꾸기 전 성경에는 안력이 약했다 라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새번역에는 눈매가 부드러웠다, 고왔다 라는 의미로 번역을해놨어요. 눈매가 고왔다. 원래 원어 자체가 눈매가 촉촉히젖어있다, 부드럽다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새번역은 그렇게번역을 해놨어요. 그런데 현대어 성경은 눈빛이 생기가 없고 흐렸다. 쉽게얘기하면 흐리멍텅했다. 조금 더 직역하면 눈이 풀려 있었다, 늘. 갑자기 눈들이 반짝거리시는데, 그렇게 번역을 해놨어요. 그리고 또 어떤 성경은 눈빛이 맑고 힘이 있었다. 뭐가 맞는 거에요? 헷갈리죠?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충돌하는 본문을 만날 때마다 어려워요. 어느 목사님은 이렇게 얘기하고 또 어느 목사님은 이렇게 얘기해요. 헷갈리죠? 어느 게 맞습니까? 결론, 나도모른다. 유대인들도 모른다 라고 답을 해놓은 글들이 많아요. 어느쪽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몇 가지 가능한 상식 선에서의 추론이 있습니다. 이런 표현이 등장할 때는 댓구법입니다. 자 그러면 그 뒤의 라헬을보자고요. 라헬은 어떻게 묘사를 해놨죠? 곱고 아리따우니그러면 앞에 약하다는 말은 사실 무슨 뜻일 것 같습니까? 부정적인 의미에요. 뭔가 부족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보는 것이 전체 문맥에서 편안한해석이 가능해 집니다. 그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그런데18절
18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당연하겠죠. 늘 눈이 풀려있는 여인을 사랑할 리는 만무하죠. 게다가 야곱과 라헬은이미 우물 가에서 썸을 탔어요. 멋진 기사도 정신의 야곱의 모습에 라헬이 조금 반했던 것 같아요. 그 혼자는 감히 들 수 없는 우물 뚜껑을 닫았다 열었다 하는 수고를 처음 만나는 초면에 기꺼이 야곱은 합니다. 그래서 라헬은 우물가에 찾아 온 모든 목적을 이루게 되죠. 동물들에게다 배불리 물을 마시게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우물가의 사랑 이야기가 뜻밖에 많아요. 대표적인 사건이 요한복음 4장의 예수님과 어느 한 기구한 운명을가진 여인의 만남이에요. 사실은 같은 본질을 갖고 있어요. 여러분생각해 보세요. 우물이라는 정체는 우리에게 뭡니까? 대게우물을 찾아 오는 사람은 뭐 하러 오는 사람이에요? 갈증과 허기를 해갈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이에요. 여기에는 많은 인생의 이야기들이 소통이 되고 모아집니다. 저희가대구에 살다가 처음 올라와 처음 살던 동네가 약수동이란 동네가 있었어요. 약수동 아시죠? 산꼭대기에 집이 있었는데 담이 높았어요. 지역 자체가 산꼭대기이기때문에 높을 수 밖에 없었어요. 그 바로 담 밑에 우물이 하나 있었어요. 가끔 그 우물 뚜껑을 닫아 놓습니다. 먹는 우물이기 때문에. 그 때만해도 집집마다 수도가 없던 시절이라. 수도는 저 산 아래공중 수도가 있었어요. 그래서 돈을 내고 양쪽 양동이에다가 어깨에 짊어 매고 사서 산 비탈을 걸어 올라와서독에다가 그 물을 붓고 하는 수고를 했어요. 그리고 그 일을 직업 삼는 분들도 산동네에는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때 막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됐는데. 막내가 굉장히 인물이예뻤어요. 저하고 달라요. 눈도 크고 키도 크고 아주 동네총애를 받는 귀염 덩어리였어요. 항상 집에 얘가 고요히 머물러 있을 틈이 없었어요. 이 형이 데리고 나가고 저 아줌마가 데리고 나가고. 예쁘니까. 그러다가 어느 해인가 걔를 우물 뚜껑 위에다가 안전한 줄 알고 올려 놨는데 그 뚜껑이 다 썩은 뚜껑이었어요. 거기다 올려 놨는데 애가 그대로 밑으로 빠졌습니다. 그런데 더 기가막힌 건 거기 물이 없었어요. 그럼 거기 맨 밑바닥은 바위투성이가 아니겠어요? 떨어지는 순간 자지러지게 비명 소리를 내고 울기 시작했어요. 우물하면 그 생각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저도 그 때 어렸죠. 저는우물에 서봐야 우물 키하고 제 키하고 비슷했을 때니까. 그런데 장정 같은 동네 형들도 어쩔 줄을 몰라요. 아이고 어떡해~ 이러고만 있는 거에요. 그 때 어머니의 위대한 힘을 봤어요. 안에서 배춘가 무를 다듬고계시다가 애 비명 소리에 맨 발로 뛰어 나오시더니 바로 뛰어 내리셨어요. 야, 어머니가 대단하더라고요. 여자는 약한 것 같은데 어머니는 대단해요. 걔를 안고 사다리를 놓고 올라왔는데 찰과상만 좀 입었어요. 다행히. 애가 가벼우니까 큰 짓눌림은 없었던 것 같아요. 우물에는 많은 사건들이있어요. 이 야곱과 라헬로 이미 우물에서 뭔가 썸이 있었어요. 그래서야곱은 외삼촌 집에 거주하면서 흘깃 흘깃 곁눈질을 했겠죠. 너무 사랑스럽다. 사랑이 깊어가고 익어가면 살고 싶죠. 그런데 마침 외삼촌의 제안에덥석 미끼를 물은 거죠. 딸을 주십시오. 그런데 이때 외삼촌의애매모호한 대답을 놓쳐서는 안돼요. 그 애매모호한 발언을 한번 보십시다. 18절을 보면
18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자 여러분 여기서 야곱의 성격이 드러나요. 누구라고 지정을 하고 연수까지 설정을 해요. 그러니까 야곱에게는막연한 시간은 생리에 안 맞는 사람이에요. 뭔가 자기가 만들어 내고 설정해서 계획대로 쟁취하고 이루는이런 스타일과 기질을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을 해보세요.딸이 둘이 있으면 머뭇거리기라도 해야 한 쪽이 들 부끄러울 것 아녜요? 그런데 바로 그냥둘째 딸입니다. 그리고 그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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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면 7년 섬겨 드리겠습니다. 자, 그런데이것이 자기 인생에 어떤 발목을 잡히게 할 줄 몰랐죠. 그런데 외삼촌의 애매모호한 답을 들어 보세요.
19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이게 말이 됩니까? 여러분 이 발언이 성경에 쓰여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읽으면 안돼요. 항상제가 말씀 드리는 것 중의 하나가, 성경을 읽을 때는 대화를 하고 호흡을 하고 표정을 보라고요. 문자만 읽지 말고 문자 속의 그 생생한 표정을 보라고요. 그럼 이라반의 속내는 마뜩하다는 겁니까? 뭔가 좀 찜찜하다는 겁니까? 그렇죠. 그래서 사실은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은 겁니다. 이렇게 얘기하죠.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게 남에게 주는 것보다는 낫겠지, 그러고는나와 함께 있으라 그러면 주겠다는 얘깁니까? 안 주겠다는 얘깁니까? 그 얘긴 안 했어요. 일단 나랑 함께 있어 보자. 이미 라반은 야곱의 인생에 복선을 깔고들어갔다고 말씀을 드렸죠. 뭔가 꿍꿍이가 있는 거에요. 그리고20절을 한번 볼까요?
20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같이 여겼더라
우리 이거 대단히 잘 써먹죠. 칠 년을 하루처럼. 그런데 여러분 이거 긍정적인 쪽에서의 표현이절대 아닙니다. 사실 야곱의 인간적인 욕망과 인간 본성에 자리 잡고 있는 열망을 한 마디로 표현한 거에요. 이게 야곱이 삶을 살았던 스타일이었어요. 자기가 확보하고자 하는것, 자기가 쟁취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올인하는 성격이었어요. 기다리는거 이런 거 못해요. 7년을 며칠처럼 열심히 일했다 그 말이에요. 뭘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요. 자, 그런데 우리 조금 성경을 툭 던져 놓고 생각을 해볼까요? 레아는야곱의 사랑은 받지 못했어요. 그런데 라헬은 누구의 사랑을 받았죠? 야곱의사랑을 받았어요. 그런데 먼 훗날 역사는 어떻게 이 두 사람을 정리합니까? 라헬은 난산 끝에 길거리에서 죽어요. 기가 막히죠? 길에서 죽어요. 베들레헴 길에서.그런데 창세기 49장에 보면 레아는 사랑 받지 못했던 여인은 야곱의 유언 속에 언급됩니다. 그리고 그는 놀랍게도 조상들의 묘에 안장이 돼요. 자기 가족의 묘에정식으로 안장이 돼요. 뜻밖에도 야곱에게 그토록 사랑의 대상이었던, 얻고자했던 부인 둘째 여자는 길에서 난산 끝에 죽습니다. 자, 그결론은 우리가 좀 나중에 그 의미를 또 오늘 미쳐 결론 내리지 못하면 다음 시간쯤 보도록 하고 그 본문 즈음에서 구속사적인 얘기가 있어요. 오늘은 29장에서만 좀 머물다 갑시다. 그러니까 20절의 이 이야기는 긍정적인 쪽에서 쓴 본문이 아니라야곱이 어떤 패턴과 기질로 인생을 살았는가를 한 문장으로 문학적으로 잘 표현한 거에요. 야곱의 삶의스타일이 그랬어요. 자 그런데 21절
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자,그에게 들어가겠다는 말은 관계를 하겠다 그 말이에요. 이거 굉장히 사실은 공손한 태도가아니에요. 이게 무슨 뜻인지 아세요? 나는 대가를 지불했으니그 대가를 당연히 받겠다. 이것이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의 논리이면서 야곱의 생리에요. 나 7년 봉사했으니까 이제 그 여인은 내 꺼다 그 말이에요. 들어가겠다는 말은 관계를 얘기합니다. 그걸 지금 신부 아버지께. 아무리 친척이지만 신부 아버지에게 아주 불손한 태도로 단도직입적으로 들이밀고 가는 거에요. 그런데 라반이 그 끝과 그 밑의 내용이 얼마나 깊은 속을 가졌는지 야곱은 미처 몰랐어요. 21절을 제가 읽겠습니다. 22절
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어?야곱이 원했던 신부는 누굽니까? 라헬입니다. 그런데라반은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어두우니까 볼 수 없었죠. 이 제가 지금 설명 드리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 이제 좀 감이 오세요? 어두웠으니볼 수 없었어요. 이거 뭐 1+1도 아니고. 아버지는 첫째 딸을 줍니다. 어둠 속에. 야곱은 그걸 몰랐어요. 그런데 여기 하나님의 설치가 얼마나 기가막힙니까? 그렇게 야곱은 누굴 속였어요? 아버지를 속였어요. 똑같이 당합니다. 그렇게 아버지를 속였어요. 그리고 놀랍게도 그 속았다는 말을 자기가 해요. 그런데 그 단어가이삭이 속았을 때 쓴 단어와 놀랍게 일치하는 단어입니다. 같은 단어에요. 볼까요? 24절
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환장하죠. 아침에 눈 떠보니까 눈 풀린 여자가 앉아있는 거에요. 어떡하면 좋아요? 자, 그리고 이제 그 다음에 경천동지 할 일이 벌어집니다. 라반에게 이르되, 이제 야곱이 열 받았어요.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어떻게 하심은? 속이심은 라마. 이 말이 이삭이 이 야곱에게 속았을 때 한 단어와똑 같은 단어에요.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는 뭐라 하냐 하면 시적인 정의라고 합니다. 시적인 정의. 하나님이 그렇게 역사를 풀어 가세요. 인생을 그렇게 교훈하십니다. 자기가 속인 그 대가를 그대로 자기가지금 훗날 이렇게 끔찍하게 당할 줄이야 속일 때 알았을까요? 절대 몰랐죠. 자 그런데 야곱의 인생에 하나님은 라반이라는 덫을 놓으셔서 그를 꼬집어 드러냅니다. 네가 한 짓이 무슨 짓인지 아냐? 그런데 거의 확인 사살에 가까운이런 대화가 오고 갑니다. 이렇게속이심은 어찌 됨이니까 26절 다같이 시작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네,자 여기 지금 라반이 야곱에게 꺼내 놓은 대답이 뭡니까? 순서 바꾸는 법은 없다. 그런데 그 순서를 누가 바꿨어요?
(30:01-40:00)
야곱이 바꿨잖아요. 에서의 장자의 명분을 야곱이 속여서 빼앗았잖아요. 거래를 해서.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그 인간적인 열정과 욕망으로, 포부로저질렀던 미주알 고주알 흐트러진 걸음을 하나씩 하나씩 꼬집어서 정리합니다. 그것을 야곱이 겪을 때마다말은 못해도 속이 얼마나 쑤셨겠어요. 아, 내가 한 짓인데. 머지 않은 훗날 내가 이렇게 겪는구나. 그래서 야곱이 깎아지고 빚어지고만들어 가는 겁니다. 제일 무서운 게 항상 뭐라 그랬죠? 역사라그랬어요. 역사가 제일 무서워요. 아브라함이 넘어진 거짓말에이삭이 넘어지잖아요. 언제 한번 학습한 적도 없고 가르친 적도 없는데 아버지의 실수를 아들이 그대로반복하고 있잖아요. 아버지가 애들 보는 앞에서 와이프를 구타하면 자식들이 그걸 그대로 배워요. 학습이 돼요. 너는 그러지 마라?그런 법은 없어요. 아버지가 알코올에 찌들어 있으면 그 자녀들이 알코올에 찌들 확률이 80%래요. 걔 중에는 여러분들처럼 안 그런 사람도 있을 거에요. 자, 우리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서 어떤 내용이 대화로 주고 받아들여지는지를 보십시다. 26절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이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확인 할길이 없어요. 이것도 거짓말인지 알 길이 없어요. 그러나어쨌든 거짓말일지라도 진실일 지라도 야곱은 이 라반의 말을 통해서 혹독하게 자기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 지금 복기를 당하고 있어요. 27절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칠 일 후에 결국 야곱은 둘째 라헬을아내로 맞이 합니다. 가장 짧은 신혼 기간을 보냅니다. 그리고그 다음에 칠 년을 또 그 대가로 지불을 해야 해요. 그러니까 그 여인 하나를 위해서 14년을 겪습니다. 야곱이. 그리고성경을 또 보십시다.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절 다같이 시작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자,여기 이상한, 우리 독자들이 그냥 읽으면 눈치 챌 수 없는 패턴이 하나 있어요. 이상하게 성경 기자는 레아가 야곱에게 사랑 받지 못한 여성이라는 걸 자꾸 드러냅니다. 레아가 야곱에게 사랑 받지 못한. 그러니까 우리는 자꾸 반대로 성경을봐요. 야곱이 사랑했던 여인이 라헬이라고 자꾸 우겨요. 맞아요. 그런데 성경은 거기에 관심이 있지 않아요. 사실은 그 상대역으로사랑 받지 못했던 레아의 인생에 성경은 관심이 있는 거에요. 왜 그럴까요? 이제 그 부분만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기도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1절부터는어쨌든 첫째 부인이 된 레아가 야곱과 결혼 생활이 소개되고 있어요. 자 여러분, 남자의 시각에서 생각하지 마시고 레아, 사랑 받지 못하는 그 레아라는여인의 입장에서 여러분 지금 이 본문을 생각해 보세요. 레아의 결혼 생활은 어땠을까? 어땠을 것 같아요? 분명 레아도 사람인지라 남편이 자기를 자기를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죠. 짐승들도 아는데 사람이 왜 몰랐겠어요? 그럼그런 구도 속에서 결혼 생활을 해야 하는 이 레아의 가슴은 어땠을까요? 매일 무너지는 거에요. 마음이 슬픈 여자에요. 성경에는 마음이 슬픈 여자가 여럿 나오죠? 마리아가 그랬고, 한나가 그랬어요.그런데 여기 레아도 그 마음이 늘 고통으로 저며졌던 여인으로 등장을 하죠. 사랑 받지 못한여자. 그런데 누구에 대한 사랑이죠? 야곱에 대해서 사랑을받지 못했어요. 여기에서 이상한 대립관계가 벌어집니다. 그런데라헬은 누구의 사랑을 받아요? 야곱의 사랑을 받아요. 그런데이 사랑 받지 못한 레아는 누구의 사랑을 받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요. 그것이 사실은 레아가 생산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31절을한번 볼까요?
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어떻게 하시고? 보시고. 사람에게 따돌림 당하고괴로움 당하고 무시 당하고 사랑 받지 못하니까 누가 불쌍히 여기셔서 사랑하시고 보셨습니까? 하나님이. 이렇게 돼있죠. 본문이. 레아가사랑 받지 못함을 어떡하셨다고 돼있어요? 이 보다 라는 말이 르우벤입니다. 조합을 해보면, 히브리어로. 그래서태어난 아들이 누굽니까? 르우벤이에요. 야곱의 열 두 아들가운데 장자 아닙니까? 결국 그는 장자의 구실은 못했지만 이 사건과는 별개의 메시지에요. 하나님이 그를 돌아보셨어요. 사람에게 사랑 받지 못하니까 하나님이그를 사랑하시기 시작하십니다. 그래서 얻어진 아들이 르우벤이에요. 그리고또 성경을 보실까요? 31절 마지막에 사랑 받지 못함을 아시고 그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뭐가 없죠? 그러면 라헬의 태는 누가 닫으셨다는 얘깁니까? 그렇습니다. 태의 주권은 누구에게 있어요? 하나님께 있어요. 라헬은 하나님께 외면 당하죠. 그러나 야곱에게는 사랑 받습니다. 이 댓구를 봐야 해요. 레아는 야곱에게는 사랑 받지 못했지만 하나님은그를 보시고, 사랑하시어 태를 여셔요. 그 의미를 담은 이름의아들이 태어나는데 이름이 르우벤입니다. 그 다음 보실까요? 32절
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이 괴로움을 돌보셨으니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여러분, 이 레아의 희망, 레아의 소원은 일편단심 뭡니까? 정식 남편인, 어쨌거나 1+1으로시집을 왔던 어쨌거나 정식 남편은 야곱입니다. 그 남편에게 정식으로 사랑 받는 것이 여인의 당연한 소원일수 있어요. 그런데 남편은 정작 자기를 무시하고, 여기 미워했다는말은 사실상 사랑이 결여 되었다 그 말이에요. 돌아보지 않았다 그 말이에요. 라헬만 사랑하고. 그러나 이 첫 번째 여인의 마음 속에 남편을 향한이 건강한 열망은 계속 불 붙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33절을보시면
(40:01-46:33)
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뭐라 그러죠? 시므온 시므온이라는 이름이 풋노트에는 뭐라고 해석되어 있어요? 들으셨다. 샤먀! 이것이 들으시다 라는 말이에요. 그래서 샤무엘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 하나님이 들으시다 그 말이에요. 사무엘도 하나님이 들으셨다 그 말이에요. 그런데 여기 본문을 보면, 본문을 좀 꼼꼼히 보셔야 해요. 뭘 들으셨어요? 무슨 소리를 들었나요? 울부짖음을 들었나요? 그게 아니에요. 33절에 잘 보시면
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대요. 이게 어법이 맞아요? 사랑 받지 못했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얘기하는 거에요? 말 그대로감정을 얘기하는 거죠? 그런데 하나님은 뭐도 들으시는 분이세요? 그슬픈 여인의 소리치지 못했지만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지만 그 사랑 받지 못하는 여인의 감정도 들으시는 거에요. 여기는레아가 기도를 했다, 부르짖었다 그런 상식 선에서의 부르짖음이 없어요.소리가 없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의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대요. 이건 뭘 들었다는 얘길까요? 레아의 슬픈 상태. 슬픈 감정을 하나님이 그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는 한 여인의 고독한 고통을 들으신 거에요. 오늘 이 밤에도 그런 은혜가 여러분들에게 임하길 축복합니다. 세번째, 세 번째 아들은 어떤 아들입니까?
34 그가 또 임신하여
이제 3대 0입니다. 임신하여. 제가 왜 스포츠 경기의 표현을 쓰냐 하면 나중에 둘째 라헬과 애 낳기 경쟁 해요? 안 해요? 하죠. 지금셋째를 또 가졌어요.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계속해서 레아의 가슴 한 복판에 이 정식 남편을 향한 구애는 그치지 않아요. 연합하리로다. 그 이름 뜻이 뭡니까? 레위라는 말은 연합하다 접 붙여지다 그 말이에요. 그리고 35절을 한번 볼까요?
35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그의 이름을 유다가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놀랍게도 예수님이 오실 지파였던 유다는사실상 어느 여인에게서 출생을 한 거죠? 사랑 받지 못한 여인에게서 출생을 한 겁니다. 슬픔이 가득했던 기구한 운명의 여인의 태에서 유다는 출생을 한 거에요. 유다라는이름의 뜻이 뭐에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리고 이제30장서부터는 어떤 일이 벌어지냐 하면 결론, 라헬과 레아가합환채, 그건 요즘 말로 하면 뭐라 표현을 해야 할까요? 이건다음 주에 제가 자세히 설명을 할 텐데, 애 낳는 데 필요한 겁니다.그것을 거래하면서까지 두 여인이 생산을 경쟁합니다. 참 보기 안 좋죠. 뭐 이런 집안이 다 있나. 게다가 여종들까지 동원시켜요. 그래서 레아는 디나까지 셋을 더 낳죠. 여종을 통해서. 아주 볼 성 사나운 일이 벌어집니다. 야곱은 고단하게 살았어요. 그는 훗날 바로 앞에 서서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고 고백하는 이유가 빈 말이 아니었습니다. 생각을 해보세요. 네 여인이 돌아가면서 옷깃을 붙잡을 때 한 집안에서어쩌면 좋아요? 그게 사람이 할 일입니까? 무슨 종마도 아니고. 그런데 하나님은 이 인간의 욕망이 뒤엉킨 추잡함 속에서도 꿋꿋하게 그분의 일들을 만들어 가세요. 그렇게 생산되어진 열두 명의 아들들이 뭘 이룹니까? 이스라엘을 이루지않습니까? 그 주권자가 하나님이세요. 그러니까 내가 오늘하루 망가지고 실패했다고 해서 내가 절망하거나 낙심할 이유나 근거가 내게 없어요. 우리는 매일 기도의자리고 나오는 것은 못나고 내 약함을 내가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넘어져도 하나님의 자비 앞에 넘어지기 위해서 기도의 자리에 나오는거에요. 최고의 전략, 하나님의 자비에 계속 맡기는 겁니다. 그게 성도가 사는 최고의 전략입니다. 믿습니까? 따라서 하십시다. 최고의 전략은 하나님의 자비에 내 인생을 거는것이다. 아멘! 우리 찬양 하나 할까요? 시선. 찬양 하시겠습니다.